6호 태풍 카눈 실시간 예상경로 위력 추가 공개 생각보다 심각해진 이유 (강도, 부산, 서울, 제주)

2023년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 위력 강도가 공개되자 대한민국 시민들이 생각보다 더 대비를 해야하는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났습니다. 8월 10일 한반도 상륙하는 태풍 카눈은 대한민국 영토 전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제주와 부산을 거쳐, 서울 등 수도권까지 태풍 영향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 예상경로 영향권 서울, 부산, 제주 등 한반도 대부분 지역 주의해야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는 오는 8월 10일 경상남도 남해안으로 상륙한 후 강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뿐 아니라 일본 기상당국 역시 경남 해안 상륙 후 한반도 관통으로 카눈 예상경로를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7일 기상청 태풍정보와 브리핑을 종합하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30㎞ 해상을 지난 카눈은 북동진하다가 저녁 북서쪽으로 이동 방향을 튼 뒤 가고시마를 동편에 두고 북진을 거듭하면서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이를 전망입니다.
10일 오전 경남남해안에 상륙한 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는 북서진을 거듭해 한반도를 관통하겠고 이에 전국이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부산과 제주 등 남해안 지역뿐 아니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도 강풍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카눈은 11일 오전 9시 함흥 남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하고 이어 12일 오전 9시 한반도를 넘어 중국 동북부에 이르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카눈 위력 및 강도는 '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경우인데 이 정도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위력입니다.

태풍 카눈 위력 생각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돼 기상청 행안부도 '비상'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 및 위력은 생각보다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초 기상당국은 카눈 위력 및 강도를 '중'으로 봤으나,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웠고 한반도 상륙시에도 그 위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태풍 카눈 북상에 맞춰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2단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위기 경보 수준 또한 '관심'에서 '주의'를 거쳐 '경계'로 격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주의' 단계를 건너뛰어 태풍 카눈 위력이 기존보다 더 심각해졌다는 것을 방증했습니다.

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 공개 후 폭우 예상되는 지역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동진 중이며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350㎞에 이르는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7∼8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9일에서 11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집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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