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사용 축구인들 윤석열 맹비난 발언 (잔디, BTS, 뉴진스)

윤석열 정부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사용 논란
윤석열 정부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사용 논란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K팝 공연장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최종 결정해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 지금, 축구인들이 윤석열 정부에 직격탄을 날리며 맹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타TV 박종윤, 손수호 변호사, 김환 해설을 비롯한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박문성 달수네라이브 대표 등 윤석열 정부의 잼버리 상암 구장 사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새만금 잼버리
윤석열 김건희 새만금 잼버리

 

윤석열 정부 문체부 새만금 잼버리 논란 터진 후 K팝 공연 열기로

앞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개최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대회 잼버리 논란을 잠시나마 잠재우기 위해 K팝 공연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등 공연에 오를 세계적인 K팝 가수들의 명단이 오르내리고 있는 현재 기존 새만금과 가까운 전주 월드컵 경기장(전주성)에서 잼버리 공연을 한다고 해 혼선을 빚었다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K팝 공연이 열리고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는 이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콘서트 출연진 등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진행 내용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잼버리 K팝 공연 무대 설치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잼버리 K팝 공연 무대 설치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의 콘서트 장소 재변경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동시간과 편의성,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행사 경험과 안전관리 노하우, 쾌적한 관람 환경, 수용인원(약 6만 6천명)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정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논란
새만금 잼버리 논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새만금 잼버리

 

윤석열 정부 새만금 잼버리 전주에 이어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일방적 이용 논란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새만금 잼버리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K팝 공연 결정에 축구인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재 FC 서울은 K리그를 치르고 있는 상태이고, 상암 구장은 축구 전용 구장인데 윤 정부가 축구라는 스포츠를 비롯해 K리그를 우습게 보고 있다는 비판이 가장 강합니다.

공연 끝난 후 축구장 잔디 상태
공연 끝난 후 축구장 잔디 상태

만약 K팝 공연이 상암 경기장에서 열린다면 FC 서울은 당분간 상암 구장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엄연히 본인들이 사용하는 구장임에도 K팝 공연 뒷수습과 잔디 관리를 다시 해야하므로 이용이 불가한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FC서울은 현재 리그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까지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 윤석열 정부 문체부는 K팝 공연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겠다고 통보해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경기와 FA컵 경기 일정을 변경하게 했는데요. 정작 두 구단이 경기 일정을 바꾸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모든 원정 일정을 수정한 후 정부는 다시 전주성이 아닌 상암 구장으로 변경해 또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윤석열 잼버리
윤석열 잼버리

 

윤석열 정부 새만금 잼버리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용에 축구인들 분노

이에 대해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스포츠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가볍게 생각하지만 정작 큰 문제가 있다"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혔습니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또한 유튜브 달수네라이브 진행자이자 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정부가 스포츠라는 것을 그냥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에 스포츠인이 했던 적이 있느냐"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달수네라이브 박문성
유튜브 달수네라이브 박문성

축구 유튜브 이스타TV에 출연 중인 박종윤 대표, 김환 해설위원, 손수호 변호사 역시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그냥 축구 경기 옮기면 되는 것 아니냐는 사고는 너무 위험하다"면서 "축구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많다. 장비도 옮겨야 하고, 중계 차량도 이용해야하고, 팬들은 티켓을 사고 숙소까지 구하는데 이런 것들을 정부가 책임져줄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정부 잼버리 사태 이스타TV
정부 잼버리 사태 이스타TV

특히 김환 해설위원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용호 국힘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K팝 공연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연다는 소식이 있은 후, 전북 현대 팬들이 비판을 하며 "부끄럽다"라고 표현했는데요. 해당 페이스북 글은 논란이 된 후 곧바로 삭제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환 해설위원은 "무식한 발언이다. 오히려 당신이 부끄럽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현회 스포츠지니어스 기자는 직접 SNS에 상암 잼버리 공연 시설 설치 현장을 찾아가 사진을 올리며 "이게 말이 되나"고 어이없어하기도 했습니다.

잼버리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연장 설치
잼버리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연장 설치

 

윤 정부, 잼버리 K팝 공연 위해 BTS 초청 시도..국방부 나서

한편 현재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 K팝 공연에 BTS를 초청하기 위해 국방부가 나선 상황입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서 11일 열리는 K-POP 콘서트에 현역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참가시켜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관련 부처, 그리고 또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하고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요.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성 의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방탄소년단 BTS 진, 제이홉
방탄소년단 BTS 진, 제이홉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새만금 잼버리 K팝 공연 콘서트 라인업은 뉴진스, 있지(ITZY), 권은비 등이 무대를 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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