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여가부 사태 윤석열 정부 문재인 전정권 탓 보수 지지자들 반응 (사망, 코로나, 식사)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여가부의 준비 부실과 폭염, 코로나, 사망 루머 등 각종 논란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잼버리 축제 책임자인 윤석열 정부에서 전정권인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보수 지지자들조차 윤석열 대통령실의 책임 전가에 분노하고 있는데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전북 부안 새만금 열렸지만 논란 심각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주무부서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부족, 화장실 부족, 부실한 식사 등 각종 준비 부실 논란이 터지며 '나라 망신' '국격 상실' '혐한 제조 축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외신에서는 스카우트 대회가 아니라 오징어게임이 열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잼버리 대회는 순식간에 '생존 게임' 오명까지 씌워진 상태인데요.

윤석열 정부 잼버리 대회 책임 있음에도 전정권 문재인 탓으로 돌려
이에 대해 책임이 있어야 할 윤석열 대통령실은 오히려 잼버리 대회 책임을 전정권 문재인 정부에게 돌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잼버리 사고 논란 사태가 발생한 후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준비 기간은 문재인 정부 때였다. 전 정부에서 5년 동안 준비한 것"이라며 "책임 문제를 거론하기보다 지금은 행사를 잘 끝내야 한다"고 전정권 탓을 했습니다. 이어 "실무 준비는 지자체(전라북도)가 중심이 돼서 한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며 공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안전을 위해 행사를 축소 또는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대한민국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다. 여러 가지 제기되는 문제를 개선하면서 행사를 차질 없이 안전하게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잼버리 탈진 및 부실 사고 논란 문재인 정권 책임론 제기
이는 여당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실이 입을 맞춘 대목으로 보여지는데요. 국힘에서도 잼버리 사태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게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도 "잼버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한 것"이라며 이를 정쟁화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이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 윤석열 정부가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임이 틀림없으나 벌써부터 일각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정쟁 소재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지지자들조차 새만금 잼버리 논란 윤석열 대통령 비판
하지만 현정권인 윤석열 정부의 준비 부족, 운영 미흡 등 문제로 인해 현재 새만금 간척지 잼버리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권탓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보수 지지자들조차 쓴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수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전정권 책임론'이 잼버리 사태에서까지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전정권탓 또 시작됐다" "문재인 없이 윤석열은 정치를 못한다" "진짜 지지 철회해야겠다"는 반응이 쏟아집니다.

심지어 일부 보수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권에서는 평창 올림픽을 이어받고도 매우 잘했다. 윤석열 정부는 무얼 하고 있느냐"라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기간을 보내며 전어 회 등 시장 방문한 사진을 보면서 "진짜 이럴 때도 놀러다니기 바쁜 대통령" "이럴 때 나와서 일하는 모습 보여주면 어디 덧 나냐"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잼버리 사망 심정지 발생 루머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코로나 확산까지
한편 폭염의 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탓에 잼버리 참가자 중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잼버리 사망 심정지 사고가 발생했다는 허위 루머가 퍼질 정도였습니다. 실제 한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한 50대 외국인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처음에는 해당 외국인이 심정지로 병원에 왔고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졌는데, 행사 주최 여가부 측은 "현재 호흡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 중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잼버리 현장 상황은 매우 열악한 것은 분명하며, 무엇보다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 중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잼버리 영지 내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야영장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외국인 65명, 내국인 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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