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관련 괴롭힘 가해자 선배 지목된 김가영 근황 공개돼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단톡방에서 언급된 방송인 장성규 인스타 비난 댓글 달리자 직접 해명 나서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사건 논란 김가영 장성규 근황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사건 논란 김가영 장성규 근황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과 왕따, 뒷담화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 선배 기상캐스터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매우 거셉니다. 이들의 정체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MBC 내에 있는 오 씨의 선배인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 기상캐스터가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가세연이 네 사람이 오요안나와 금채림을 뺀 단톡방에서 험담을 했다고 주장하며 실명이 거론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해자 중 하나로 지목된 김가영과 카톡방에서 언급된 장성규가 이번 오요안나 사망 논란에 이후 직접 행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논란 여전..진상조사위원회 꾸려졌다

오요안나 인스타
오요안나 인스타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유가족 측이 고인의 유서를 통해 MBC 기상캐스터 팀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고, 사망 원인이 선배 기캐들의 왕따, 뒷담화, 갑질 등 괴롭힘 문제였다는 식의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MBC 측은 지난 1월 31일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세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선배 누구일까..이현승, 최아리, 김가영, 박하명 이름 지속적으로 언급돼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괴롭힘 선배 가해자 기상캐스터가 누구인지 여전히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가해자 선배 1명이 98% 가담을 했고, 나머지는 방조 및 방관했다는 주장도 나오며 더욱이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본사 기상캐스터 팀에는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금채림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들 중 고인의 선배는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이고 금채림은 동기입니다. 

이들 중 어떤 인물이 어느 정도로 사건에 연루됐는지 명확히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또 고인과 생전 어떤 관계였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기에 거론된 인물 모두 사건과 무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때문에 과도한 억측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세연 오요안나 뒷담화 카톡방 멤버들 실명 공개..금채림까지 제외됐나

단체 카카오톡방
단체 카카오톡방

그럼에도 실명은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기상캐스터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활동한 단톡방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단톡방은 오요안나와 금채림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이 포함된 카톡방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가세연은 이들이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서 오요안나를 뒷담화하고 왕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세연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욕설을 섞어 고인을 험담하기도 하고 "잘 씻지도 않는다" "이따위로 일을 해도 MBC에서는 짜르지도 않는다" "방송으로 보면 쪽팔린다"라는 등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네 사람 모두 사건과 관련한 추정 인물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 댓글만 닫아뒀을 뿐 논란 후에도 지속적으로 MBC '오늘 비와' 등 유튜브 채널에는 이들이 활동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가영 기상캐스터 직접 행동 나섰다..일부 프로그램 자진 하차했지만 골때녀는 아직

김가영
김가영

이 가운데 이름이 거론된 인물들 중 가장 먼저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가영은 얼마 전 MBC 내에서 고정으로 출연하던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코너에서는 자진 하차하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외에도 MC로 출연했던 웹예능 건썰다방 역시 하차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SBS 측에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측은 김가영 골때녀 하차 문제에 대해 "김가영 본인이 하차 의사를 전해온 것은 없다"라고 말하며 "MBC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기다리겠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요안나 험담 카톡방에서 언급된 장성규 역시 직접 인스타 통해 입장 밝혔다

장성규 인스타
장성규 인스타

또 오요안나 단톡방에서 이현승 등 멤버들이 언급한 장성규 역시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개된 대화에서는 가해자 기상캐스터가 친분이 있었던 오요안나와 장성규 사이를 이간질 했다는 식의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이에 장성규가 오요안나 죽음을 방치했다는 의혹에 시달렸고, 인스타에도 해명을 바란다는 댓글과 함께 장 씨를 맹비난하는 반응까지 이어져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이에 대해 장성규도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본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해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다.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다.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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