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 뒷담화 단톡방'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공개 후 MBC 선배 박은지 반응 (인스타)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사망한 후 유가족들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유서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요안나의 선배 기상캐스터인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등 인물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아직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건반장, 가세연 등이 이들이 오 씨와 동기인 금채림을 왕따시키거나 뒷담화했다고 추정되는 단톡방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 박하명의 MBC 기상캐스터 선배이자 방송인 박은지가 작심 발언을 남겼습니다.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 사망

2024년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오요안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유가족 측의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거센 상황입니다. 유족이 고인이 휴대폰에 남긴 유서를 공개해 오 씨가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며 유퀴즈 등에 출연했을 때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질투가 이어졌고, 직장 내 괴롭힘과 왕따 문제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괴롭힘 및 왕따 단톡방 참여했나..가세연 주장 나와

이 가운데 JTBC 사건반장과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오요안나와 그의 동기 금채림 기상캐스터를 뒷담화하고 따돌림했던 선배 단톡방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가세연은 오요안나 왕따 단톡방 멤버들이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기상캐스터라고 실명까지 공개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세연 측은 유튜브 방송으로 이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각 인물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어떤 대화를 했는지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당초 최아리,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가 아니냐는 온라인상 추정만 나왔었습니다. 두 사람이 실제 사건에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명확히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또 다른 선배인 이현승과 김가영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었는데, 가세연의 주장에 따르면 김가영, 이현승 기상캐스터 역시 왕따 문제가 발생한 단톡방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고인을 향한 험담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는데, 이현승 기캐의 경우에는 김가영에게 장성규를 언급하며 "장성규 씨랑 안나랑 어떻게 아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단톡방을 나가자고 제안한 인물이 김가영이며 이현승 역시 이에 적극 동참했다고 가세연은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방송에서 가세연은 "박하명, 최아리는 오요안나 장례식에 왔다. 이현승과 김가영이 조문하지 않았다"라는 유족의 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가세연 측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아직 이에 대해 MBC와 당사자로 지목된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 측 반박 및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이들이 오요안나와 어떤 관계였는지, 사건에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 명확히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다면 두 사람이 적극적으로 해명과 반박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요안나 사망 관련 MBC 기캐 출신 방송인 박은지 인스타 통해 심경 밝혀..직장 내 괴롭힘 오랫동안 있었나

사건반장과 가세연의 주장을 통해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 박하명이 단체 카톡방에서 오요안나와 금채림을 뒷담화했다는 왕따 문제가 제기되자 이들보다도 선배인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심 발언을 남겼습니다. 박은지는 지난 2005년 MBC 본사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방송 활동을 했던 인물입니다. 2010년 입사인 이현승 기상캐스터보다 5년 선배이자, 2018년 입사인 최아리, 김가영, 박하명보다는 13년 이상 차이나는 대선배격인 인물인데요.

박은지 기캐는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유서가 나왔다는 기사를 캡쳐해 공유하며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본 적은 없는 후배이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되어줘서 너무 미안합니다. 뿌리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은지 역시 MBC에서 활동할 당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였다고 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글이었습니다. MBC 기상팀에서 괴롭힘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는 것을 추정해볼 수 있는 관련 인물의 인스타 게시글이었습니다.

박은지 프로필

박은지 기상캐스터 나이는 1983년 5월 20일생이며 고향은 경기도 광명입니다. 2005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후 2012년 2월 퇴사했습니다. 이후 그는 예능,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훈남 남친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의 남편의 직업, 이름 등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같은해 딸을 출산했습니다. 현재 미국 LA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