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사망 사건 논란 여전..선배 가해자 의혹 터진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거론 계속돼
오요안나 유가족 가해자 논란된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관련 발언 남겨

오요안나 사망 괴롭힘 가해자 관련 유가족 입장
오요안나 사망 괴롭힘 가해자 관련 유가족 입장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선배 가해자들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요안나 가해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나오지는 않았으나 그의 선배인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족 측이 이현승, 박하명, 최아리, 김가영에 대한 입장을 내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특정 인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난을 하면서도 특정 인물은 직접 가해자가 아니라며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원인 극단적 선택으로 확인..MBC 직장내 괴롭힘 문제 제기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2024년 9월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던 오요안나가 극단적 선택 자살로 사망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얼굴 부상 등 고인이 생전 고통을 호소했던 문제가 사망 원인이 아닐까 하는 예상이 많았는데 지난달 유족들이 유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MBC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2021년 입사했고 이듬해부터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오요안나 괴롭힘 선배 가해자 누구일까..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이름 지속 거론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MBC 소속 기상캐스터 팀은 오요안나를 포함해 이현승,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금채림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금채림 기상캐스터는 오 씨와 동기이며 이현승, 최아리, 김가영, 박하명은 두 사람의 선배입니다. MBC 본사 소속 기상캐스터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배들의 이름은 바로 공개됐는데, 이들 중 괴롭힘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네 사람 모두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왕따와 뒷담화를 일삼은 단톡방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특히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네 사람 모두 오요안나와 금채림 기상캐스터를 따돌림한 단체 카톡방 멤버였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고인을 향해 험담을 했다는 단톡방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오요안나 유족 측 가해자 선배 관련해 중요한 입장 밝혔다..이현승도 직접 실명 언급

오요안나 브이로그 속 어머니
오요안나 브이로그 속 어머니

이 가운데 유가족들이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 박하명에 대해 직접 언급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유족 측은 2024년 12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하며 "박하명과 최아리는 대놓고, 이현승과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네 사람의 단체 카톡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중요한 추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유가족은 가세연과의 인터뷰에서 "이현승은 진짜 악마다. 박하명이 오요안나를 집중적으로 괴롭힌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현승은 유가족에게 오요안나 죽음을 보도국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본인도 장례식에 오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요안나 어머니 A 씨에게 이현승은 "부장님에게 얘기(오요안나의 죽음)를 지금 드릴 거고 어머니가 (장례식장에 오는 것을) 원치 않으실까 봐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모친은 "괜찮다. 오셔도 된다"라고 답했는데요.

모친은 이현승에게 "이현승에게 한 번이라도 전화해보고 싶었다. 왜냐면 요안나가 하명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우울해 죽겠다고 할 때도 많았다"며 "내가 박하명을 새벽마다 꼭 기도하면서 하명아 제발 좋은 데 시집가서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라. 우리 오요안나 힘들지 말게 해달라.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박하명이 우리 오요안나 힘들게 했던 거 알지 않느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현승은 "어머니, 오요안나가 혹시 다른 뭐 힘든 일이 있었냐”며 모친의 주장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 괴롭힘 직접 가해자 아니야..사과 원한다는 입장 전해왔다

오요안나
오요안나

김가영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그가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며 사과를 한다면 유가족이 사과를 받아주겠다는 말이었는데요. 7일 YTN에 따르면 유족은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다"라며 "직접 가해자가 아닌 기상캐스터 동료가 용서를 구한다면 유족도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 전상범 변호사는 "오씨의 동료들 중엔 주된 가해자가 있고 단순 동조를 하거나 방관을 한 사람도 있지만 유가족이 기상팀 모두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마음은 아니다. 김가영 씨는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직접 가해자가 아니다.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현재 오요안나 측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선배 가해자는 1명이라고 밝혔고, 아직 그게 누구인지 실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요안나 사건 후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근황..활동하지만 인스타 댓글은 폐쇄

선배 기상캐스터
선배 기상캐스터

사건 가해자 및 방관자 등 문제로 이름이 거론된 후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기상캐스터 근황에도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여전히 이들 네 사람 모두 구체적인 입장을 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 인스타그램 등 SNS에 항의 및 비난 댓글이 많이 달리자 모두 댓글을 폐쇄한 행동까지는 한 것이 확인됐는데요.

이 중에서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본인이 출연 중이던 MBC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네 사람 모두 주말과 평일 MBC 뉴스 날씨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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