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바 렉카 유튜브 활동한 극우, 반페미니즘 유튜버 뻑가 결국 신상 공개돼..과즙세연 고소와 미국 본사 협력으로 30대 후반 남성 박 씨로 신상 특정
30대 후반 뻑가 박OO 씨 신상 공개 후 처벌 심각할 것 같은 이유 화제..혐의 여러개 될 가능성

잼미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뿐만 아니라 반페미니스트와 극우 활동, 여기에 더해 BJ 과즙세연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유튜버 뻑가가 결국 신상 공개됐습니다. 30대 후반 박 모 씨라는 신상이 공개되며 뻑가를 향한 법적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는데요. 1988년생~1990년생으로 추정되고 있는 뻑가 박OO 씨 신상이 특정되기 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있는 영상들을 삭제해 처벌을 피하려고 시도했지만 실제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영상 1,300개를 모두 백업해둔 것으로 확인돼 처벌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추후 이름, 학력, 얼굴 사진 등 추가 정보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요.
114만 렉카 유튜브 채널 뻑가 결국 신상 공개돼..과즙세연 대응으로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정보 받아

스트리머 잼미 사망 사건 연루를 비롯해 가수 지드래곤 마약 투약 누명 사건, 여기에 더해 과즙세연 명예훼손성 방송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극우 렉카 유튜버 뻑가가 결국 신상이 특정되면서 법적 책임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뻑가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목격된 과즙세연을 방송으로 다루면서,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도박을 했다는 등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작성을 이유로 피소됐습니다.
2월 21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유튜버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신상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기존 장원영, 강다니엘 등 연예인에 대한 모욕적인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가 미국 구글 본사의 협조로 신상이 특정돼 재판을 받고 있는 탈덕수용소 박주아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뻑가 신상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단이 나오자 구글 본사에서 과즙세연 법률대리인 측에 나이, 이름, 거주지 등 신상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0대 후반에 한국 거주 중인 박 모 씨라는 뻑가 신상 특정..추후 이름, 얼굴 사진 등 공개될 가능성까지 제기

현재 공개된 뻑가의 신상 정보는 30대 후반의 한국 거주 중인 남성 박OO 씨라는 점인데요. 실제 과거부터 뻑가는 본인의 신상은 최대한 숨기며 활동했고 얼굴 사진 역시 공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뻑가의 얼굴이라고 추정되는 사진들은 일부 공개된 적은 있지만 그가 방송에서 모두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등장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이 아닌 이상에야 신상을 특정할 수 없었는데요. 그러나 이번 과즙세연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처음 뻑가의 신상이 공개된 것입니다.
뻑가는 과거부터 본인의 방송에서 홍콩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하거나 1988년생이나 1989년생, 더 나아가 1990년에 태어났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일부 정보를 공개한 적이 있다고 하지만 전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이번 과즙세연의 대응을 통해 추후 뻑가의 실물 얼굴, 실명, 나이 등 정보가 공개될 것을 누리꾼들은 기대하고 있는데요.
뻑가 법적 대응 피하기 위해 영상 삭제 증거 인멸 시도..하지만 1,300개 영상 저장한 사람 나타나 처벌 수위 심각해질듯

자신의 신상이 특정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뻑가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특정인 명예훼손, 모욕성 콘텐츠들을 대부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종의 증거 인멸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그의 신상이 특정된 후 그의 처벌이 더욱 심각해질 예상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가 삭제한 영상을 모두 저장해 보관 중인 일부 누리꾼들이 나타났던 것인데요.
유튜브 채널 '뻑진스'는 최근 '뻑가 영상 1300개 삭제. 근데 이미 다운로드 다 해놨지롱’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튜버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300개에 달하던 영상을 지금은 거의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아있는 영상은 대부분 정치나 정부 관련된 내용이 많고, 특정인에 대해 다루는 영상은 아주 적다. 실제로 소송당할 여지가 있는 영상을 다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상 삭제된 거면 아직 고소 못 한 사람들은 '고소 못 하는 건가' 할 텐데, 나는 이미 뻑가 영상 1300개 정도를 다 다운로드 해놨다"며 "혹시 뻑가를 고소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개인정보를 가린 고소장 일부와 영상의 제목을 알려줄 경우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영상이 없어 뻑가를 고소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증거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요.
그러면서 "뻑가는 누적된 민·형사 고소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즙세연'이 단 5개월 만에 뻑가의 (신상)정보를 얻는 것을 보면 후덜덜하다. 뻑가가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매우 궁금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일이 저장된 폴더 모습까지 공개했습니다.
1,300개 영상이 있는 것이 맞다면 뻑가의 처벌 수위는 더 심각해질 공산이 큽니다. 기존 과즙세연건에 더해서 지드래곤, 잼미를 비롯한 세월호 유가족, 이지영 강사 등 논란이 될 만한 영상을 제작했던 만큼 추가적인 민사 형사상의 고소가 들어와 처벌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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