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낙상 마렵다 인스타 올린 대구 병원 어디인지 공개..알고보니 대가대 병원 간호사들이 저지른 짓
대구가톨릭대학 병원 간호사 신상아 학대 논란 일으킨 인스타 게시글 이후 신상, 얼굴 등 공개되기도..현재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근황 공개돼

최근 대구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신생아 학대 사진을 본인 인스타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사건이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간호사 여러명이 저지른 일로 확인돼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가대 병원 신생아 학대 논란을 일으킨 간호사들이 직접 아기들을 괴롭히고 인스타그램 게시글로 이를 공개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후 대구가톨릭대병원 김윤영 원장이 직접 사과한 가운데, 대가대 병원 간호사 얼굴, 이름, 인스타 주소 등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근황 역시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가대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인스타 게시글 논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대구 병원 간호사들이 중환자실에 있는 신생아들을 학대하고 이를 인스타 스토리 게시글로 올렸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원이 어디인지는 사진 속 명찰을 통해 곧바로 대구가톨릭대 병원인 것이 확인됐고, 신생아 사진을 올린 것은 현직 대가대 병원 간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문제의 대가대 병원 간호사는 갓난아기 사진을 올리면서 "낙상 마렵다"라는 문구를 써서 공개했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올린 간호사가 여러명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는데, 이들은 본인 SNS에 "악지르는거 보니 낼 퇴원해도 되겠구만 왜 왔는데…오자마자 열 받아서 억제시킴" "성악설이 맞는 이유 딴 애기들 다 조용한데 혼자 안아달라고 출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보챈다" "진짜 성질 더럽네"라는 글을 쓴 것이 확인됐습니다.
대구가톨릭대 병원 사과 이후에도 논란 이어지가 김윤영 병원장 직접 영상 찍어 사죄

결국 논란이 커지자 대가대 병원 측이 입장을 발표해 사과했습니다. 병원은 "어제 저녁 보호자와 병원장이 면담을 진행했고 병원장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직 간호사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괴롭힌 사진을 공유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병원도 계속 항의를 받자 결국 대가대 김윤영 병원장이 직접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공식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사과했습니다. 김 병원장은 "최근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신생아중환자실의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의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했던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병원 구성원 모두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대가대 병원 간호사 얼굴, 이름, 인스타 주소 등 신상 확산..현재 근황은?

대가대 병원 간호사가 본인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올려 확산된 만큼 빠르게 신상 정보가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번 사건 전까지 현직에 몸 담고 있었던 인물들인 만큼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신상을 특정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 쓰레드 등 SNS 채널에는 간호사 이름이 이현지라는 등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명확히 사실 관계가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 때문에 당사자가 아닌 인물을 향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병원 간호사들이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며 이들의 신상이 일부 공개된 후 근황도 공개됐는데요. 현재 이들은 정체가 확인된 후 곧바로 병원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현재 중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질적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구경찰청은 가장 먼저 논란이 된 SNS 게시글을 올린 간호사뿐만 아니라 추가 2명 역시 신상을 특정하는 데 성공해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로 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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