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6일'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후 윤석열 대통령 여론 상황 (댓글, 지지율)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 영향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최장 6일 황금 연휴가 가능해진 것인데, 그럼에도 일부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10월 2일 임시공휴일 결정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닥'

25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검토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전격적으로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인데요.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입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실, 경제수석실 등으로부터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가 긍정적으로 확인하고 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데요.

이유는 최근 잼버리 사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문제로 인한 윤 정부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6일의 연휴 기간을 설정해 경기 진작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 연휴 귀경객들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민간의 자체적인 휴무 상황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재계 등 민간과 재량 휴교가 가능한 학교 등이 쉬는 경우 사실상 휴일로 작용한다는 현실적 측면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여권 관계자는 “상당수 학교가 재량 휴교일로 정했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사 휴무인 곳이 적지 않은 만큼 국민통합 등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으로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의 특성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 10월 2일 임시공휴일 결정 현재 여론 반응은?

하지만 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진에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 여론은 거세질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실이 최근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2024년 총선을 대비한 여론 관리에 들어간 작업이라는 비판이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포퓰리즘 아니냐" "자영업자들 생각은 안하나보네" "하루 쉬게 해준다고 여론이 바뀔 것 같은가"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6일이면 국내 내수 시장보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라며 국내 경기 진작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10월 2일 임시공휴일 결정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누리꾼들은 "이날만큼은 대통령 결정 지지한다" "임시라 강제성은 없을텐데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부정 이슈에 계속 하락 중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잼버리 파행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으로 지속 하락 중인데요.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4%로 직전 조사(8월 8∼11일)보다 1%포인트(p) 내려갔습니다.

부정평가는 5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8%), '국방·안보'(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이 꼽혔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경제·민생·물가'(이상 11%),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6%), '일본 관계', '독단적·일방적'(이상 5%) 등이 거론된 상황입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6%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