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테니스 권순우 탈락 '라켓 박살 악수 거부 비매너' 안쓰러운 상대 선수 반응 (인스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중인 테니스 권순우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636위인 태국 삼레즈 선수에게 패배한 후 라켓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치며 박살냈고 상대 선수의 악수 거부까지 하는 최악의 비매너를 보여주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탈락 후 보인 최악의 인성에 그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그와 동시에 권순우 비매너를 본 상대 선수의 안쓰러운 반응도 포착됐습니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탈락..636위 태국 선수에게 패배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을 노렸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시 병역특례라는 '군면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집중을 하는데요.

권순우 역시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테니스 금메달을 통해 군대 문제 해결을 하는 병역특례를 노렸지만,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636위엔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충격 패배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권순우는 4번 시드로 1회전 부전승으로 올라가 2회전이 첫 경기였는데요. 랭킹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무난한 권순우의 승리가 예측됐지만, 지난 2월 어깨 부상을 당한 후 6개월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던 경기 감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권순우는 부상 후 8월 US오픈부터 복귀했지만, 복귀 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6전 전패를 당하며 슬럼프가 찾아온 모습인데요.

태국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패배한 권순우 분노하며 라켓 박살..상대 악수 거부 최악 비매너까지

태국 선수에게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첫 경기부터 패배하며 탈락한 권순우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관중들과 전세계 중계 카메라가 보는 앞에서 최악의 비매너 행동을 보여줬습니다.

최종 패배 및 탈락이 확정되자 권순우는 소리를 지르며 들고 있던 자신의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라켓이 박살이 났지만 권순우는 여전히 분노를 식히지 못하고 부숴진 라켓으로 의자를 치고, 코트까지 내려치는 최악의 인성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경기 후 상대 선수에게 보여준 프로 의식 부재입니다. 모든 스포츠의 상대는 '적'이지만 경기가 끝나면 서로에게 존중을 보내줘야 하는 동업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권순우는 오로지 자신의 승리 획득 실패에만 화가 나 있었고, 자신에게 악수를 청하러 오는 태국 삼레즈 선수의 악수를 의도적으로 무시했습니다.

권순우 테니스 승리한 태국 삼레즈 반응..국내 팬들조차 안타까워하며 '사과'까지

태국 삼레즈는 정당하게 승리를 따내고 기뻐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으로 인해 기쁨보다는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섰고, 이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매너있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코트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이에 한국 팬들조차 "이긴 태국 선수에게 괜시리 미안해진다" "상대 선수 비매너로 승리를 즐기지도 못하고 너무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 권순우 탈락 비매너 논란 후 SNS 반응 심각

항저우 아시안게임 권순우 남자 단식 테니스 경기 비매너 사건은 전세계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은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스포츠맨십이 어디갔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권순우 인스타 계정에도 국내외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태극마크 달고 그런 짓을 왜 하느냐" "진짜 한국 망신 다 시킨다" "프로 선수 자격이 없으니 은퇴해라"라며 권순우 라켓 박살 및 악수 거부 비매너 행동을 질타했습니다.

해외 팬들 역시 "스포츠는 자신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죄 없는 코트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빨리 항저우를 떠나라"라며 권순우를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