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키르기스스탄 대승’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가능성 90% 넘어간 진짜 이유 (이강인, 군대,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황선홍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 키르기스스탄' 16강전에서 5-1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대한민국 금메달 가능성을 한번 더 높였는데요. 8강에서는 중국 카타르 승자인 중국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기에 대진운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시 이강인, 백승호, 정우영, 홍현석 등 유명 선수들의 군대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국내외 팬들이 금메달 여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금메달 가능성이 90% 이상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키르기스스탄 5-1 대승..8강 진출 확정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9월 27일 8시 30분 킥오프한 키르기스스탄과의 아겜 남자 축구 16강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이날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정우영, 백승호, 엄원상, 이강인, 설영우 등 A대표팀에서도 핵심이 될 만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 투입해 '압승'을 예고했고, 결과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황선홍호는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뒀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인 백승호가 11분 선제골을 넣고, '작은' 정우영이 12분과 74분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알리굴로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조영욱과 홍현석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요.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까지 전술 부재와 경기력 부족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는데, 본 대회가 시작되고 쿠웨이트전 9-0 승리, 태국전 4-0 승리, 바레인전 3-0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결과와 과정을 이어오고 있어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패배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 단계였던 16강 키르기스스탄전에서도 대표팀은 전혀 긴장하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장악해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중국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중국은 16강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다른 국가보다 '훨씬' 강팀은 확실..금메달 가능성 매우 높아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보통 올림픽을 준비하는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입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축구 중요성을 높게 생각하지 않는 일부 국가에서는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하거나, 심한 경우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우도 있어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 등 수준급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하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수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1순위 우승후보는 언제나 대한민국이고, 실제 2014와 2018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손흥민 군면제라는 성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시 한국 금메달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시점에서도 대한민국 금메달 가능성이 90%가 넘어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선수단..대한민국 '퀄리티' 압도적으로 좋다는 평가
우선 타 팀들에 비해 선수단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라이벌 일본이나 이란조차 한국처럼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는 유럽파들을 소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단을 22세 이하로 구성했고, 그 중 10명은 대학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병역 혜택이라는 축구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달린 대회인 만큼 대표팀 구성 당시에도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설영우, 엄원상과 같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A대표팀급 선수들을 대부분 선발해 기용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경우에는 소속팀인 PSG와 축구 협회가 의견 차이를 좁히는 긴 협상 과정을 거쳐 차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군면제'라는 문제로 인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프로 선수들을 대거 차출하는 '유일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별리그부터 한국 키르기스스탄 16강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대들과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인데요.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면제' 혜택에 따른 선수들 동기부여도 승리 열쇠
여기에 더해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이 역시 군면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은 프로 커리어가 걸린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강인 역시 군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군면제를 통해 향후 유럽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고자 할 것입니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주장 백승호 역시 군면제를 통해 다시 유럽 도전을 할 수 있고, 홍현석과 정우영 역시 현재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아 커리어를 유럽에서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김천 상무 FC 소속인 조영욱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즉시 전역'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남자 선수에게 '병역 문제'는 커리어의 성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축구 선수는 선수로서 수명이 타종목에 비해서도 짧기 때문에 군생활이 경력에 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조규성과 오현규처럼 마음 편하게 일찍 군대를 다녀온 후 프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등 향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재능'들은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유럽파들이라 김천 상무에 입단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고 확실한 군면제 방법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명예와 더불어 병역혜택이라는 매우 큰 보상이 뒤따르는 대회인 만큼, 다른 국가들 선수들에 비해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된 만큼 토너먼트 단계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더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선수단 퀄리티가 타국가들에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멘탈' 역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입니다.

'토너먼트 변수'는 여전히 존재..8강 홈 팀 중국과 맞대결 최대 고비 평가도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5-1 대승 후 8강 진출하자 축구 팬들은 "금메달각이 보인다" "진심 금메달 따서 이강인 군면제 됐으면 좋겠다" "황선홍 감독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 분위기는 금메달 90% 이상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어떠한 변수도 발생 가능합니다. 축구에서는 예상치 못한 실수로 경기에 패배할 수도 있고, 부상이나 퇴장 등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는 것이 이르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당장 한국 중국 아시안게임 8강전이 확정됐는데, 중국이 '홈 팀'인 만큼 대한민국의 금메달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른바 '홈 버프'가 있어 중국 팀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중국 축구 8강전 경기 일정 및 중계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를 꺾고 8강 진출한 중국 대표팀과 8강전을 치릅니다.
한국 중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일정 및 중계는 오는 10월 1일 오후 9시 킥오프될 예정이고,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스포티비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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