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맨시티' 황희찬 골 펩 과르디올라 언급 칭찬 해외 팬들 분노한 진짜 이유 (선발 라인업, 반응)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울버햄튼 맨시티 경기가 9월 30일 오후 11시 킥오프되고 황희찬이 선발 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고 언급하며 칭찬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펩은 황희찬을 공개적으로 칭찬했으나 울버햄튼 현지 팬들은 펩의 발언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PL 7라운드 울버햄튼 맨시티 황희찬 선발 출전..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칭찬받아

맨체스터 시티를 지난 시즌 트레블로 이끈 역대 최고의 축구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울버햄튼 맨시티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을 칭찬했습니다. 펩은 울버햄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라고 말하며, 울브스 공격진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선수 하나하나 언급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 11시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에 대한 존중이 있다. 맨시티는 언제나 울브스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며, 이들은 공격진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황희찬을 언급했는데요.

펩 과르디올라 황희찬 '코리안 가이' 언급하며 직접 칭찬..팬들 다양한 반응

펩 과르디올라는 울버햄튼의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의 이름을 언급하고 이어 '코리안 가이'라고 황희찬을 언급하며 "이들은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울버햄튼에 있는 한국인 선수는 황희찬뿐이기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가 황희찬을 칭찬한 것은 명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 감독에 부임한 개리 오닐은 지난 시즌 본머스 잔류라는 업적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역량은 뛰어나기 때문에 시즌 초반 울브스 상황이 좋지 않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의 황희찬 언급에 많은 한국 팬들은 세계적인 명장 펩의 입에서 황희찬이 거론된 것이 매우 '긍정적'이며 '신기하다'는 반응인데요. 그러나 황희찬의 존재를 알아도 이름조차 모른다는 것에 울버햄튼 현지 팬들은 펩의 발언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 현지 팬들 펩 과르디올라 황희찬 코리안 가이 언급 분노하기도

울버햄튼 팬 SNS 계정에는 펩 과르디올라의 황희찬 언급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계정은 "코리안 가이라니. 펩 과르디올라는 존중을 보여야 한다. 그의 이름은 황희찬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울버햄튼 해외 팬들 역시 "황희찬이 골을 넣어 이름을 각인시키길 바란다" "스페인 가이가 코리안 가이를 칭찬했다" "그래도 이름은 알았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가 황희찬의 이름을 몰랐을 뿐 그의 실력을 칭찬하는 인터뷰를 한 만큼 대부분 팬들은 맨시티전을 앞둔 황희찬을 더욱 열렬히 응원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맨시티 경기에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펩이 언급한 페드루 네투와 마테우스 쿠냐와 3톱을 형성해 맨시티 수비진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과연 울브스 맨시티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황희찬이 펩 과르디올라와 홈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추가) 황희찬은 울브스 맨시티 경기 선발 출전해 66분 쿠냐의 패스를 2-1로 달아가는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찬 골 소식에 국내 팬들은 "펩이 이제 이름을 기억하겠다" "황소 너무 멋있다"며 열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