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피해봤는데.." 한국 사우디 축구 팬들 기겁한 클린스만 심각한 태도 논란 (조규성 골, 오심)

한국 사우디 아라비아 A매치 친선 경기가 대한민국 승리로 끝이 나며 마침내 클린스만호가 첫 승을 거뒀습니다. 클린스만 부임 후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입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기는 하지만 손흥민, 조규성을 필두로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에 축구 팬들은 기뻐했는데요. 하지만 경기 중 손흥민이 오심 피해를 본 장면에서 나타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에 축구 팬들은 승리 후에도 매우 분노하며 클린스만 경질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호 사우디 상대로 마침내 '첫 승'..아쉬운 경기력 속 빛난 손흥민 조규성 투톱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에 열린 두번째 경기인 사우디 아라비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웨일스전과 매우 흡사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 손흥민 투톱으로 최근 부진한 사우디 수비진을 공략하겠다는 노림수였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이 수비 조직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탓에 수비 지역과 미드필더 지역에서 잦은 패스미스가 나왔고 이로 인해 사우디 역습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여전히 아쉽다는 축구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대한민국에는 주장 손흥민과 파트너 조규성이 있었습니다.
조규성은 상대의 실수를 틈타 32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 골이 경기 결승골이 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골을 넣은 대표팀은 분위기를 타 사우디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볼을 탈취한 조규성과 손흥민의 역습 장면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조규성 호흡 과정에서 나온 '명백한' PK 오심..한국 억울하게 피해
35분경 상대 볼을 빼앗은 조규성이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볼을 가지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 상대의 반칙에 의해 넘어졌습니다. 당연히 페널티킥을 선언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경기 심판인 앤디 메들리는 PK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오심이었는데요.
손흥민이 치고 들어가며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코너킥을 선언했고, 대한민국 사우디 친선전에는 VAR 시스템이 없어 이대로 한국은 억울하게 오심 피해를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주장 손흥민 억울한 PK 관련 오심..클린스만 감독은 항의도 없이 벤치에만
통상적으로 자신의 팀이 명백한 오심 피해를 보면 감독은 당장 테크니컬 지역에 있는 대기심에게 항의를 해야합니다. 심판 판정을 다시 뒤집을 수 없지만 명백한 오심이라는 점을 알리고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독이 나서서 어필을 해야하는 것인데요.

프리미어리그, K리그, 더 나아가 다른 국가대표팀 경기를 봐도 대부분 감독들은 자신이 이끄는 팀에 대해 억울한 심판 판정이 나오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기심에게 항의합니다. 간혹 항의가 너무 거칠어 경고를 받을 때도 있으나, 아예 항의를 안한 채 가만히 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한국 사우디 손흥민 PK 오심과 같은 명백한 장면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주장 손흥민이 명백한 페널티 상황에서 오심 피해를 봤음에도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옆에 대기심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항의하지 않았고, 중계 카메라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오심에 분노하는 장면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내년초 아시안컵 목표로 해야하는 클린스만호..매경기 '실전'처럼 임해야
아무리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친선경기이라고 할지라도 내년초 우리 대표팀에게는 가장 중요한 카타르 아시안컵을 담금질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실전처럼 임해야 하는데요.

단순히 오심 하나가 아니라, 결정적인 오심으로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손흥민 PK 장면같은 오심이 본선 무대인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나왔고, 클린스만 감독이 이에 대해 어떠한 대응과 대처도 하지 않았다면 대표팀은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중 가끔 일어나긴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차두리와 헤어초크 코치와 의자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경기 중 전술 지시를 하거나 선수들을 독려하는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축구 팬들 손흥민 오심 장면 클린스만 태도에 '극대노'..여전히 경질 여론 강세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은 기겁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처럼 아무런 반응 없이 국대 경기를 지시하는 감독은 이전에 없었다며 분노했습니다. 특히 손흥민 페널티 오심 장면에 대해 팬들은 "벤투였으면 얼굴 불거지며 항의했을텐데" "감독이라는 사람이 그냥 앉아있기만 하네" "저런 상황에서 항의도 안하는 게 감독이 맞느냐" "저 장면 하나만 봐도 클린스만 감독은 자격이 없다"며 지적했습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후 따로 주심과 대기심 등을 만나 오심 장면에 대해 항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경기 진행 상황에서 대표팀에 몰두하는 감독의 모습을 보고 싶을 수밖에 없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근무태만 논란이 나온 만큼 대표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경기 중에도 열의가 없는 모습을 보인 탓에 사우디전 경기 결과에도 당분간 클린스만 경질 여론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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