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셰필드' 손흥민 최하 평점 받았지만 팬들 눈물나는 주장의 품격 보여줬다 (히샬리송, 해외 반응)

토트넘 셰필드 주장 손흥민 히샬리송 감동 장면
토트넘 셰필드 주장 손흥민 히샬리송 감동 장면

토트넘 셰필드 PL 5라운드 경기가 극적인 2:1 토트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날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80분 교체아웃됐는데요. 토트넘은 추가시간에 터진 히샬리송과 쿨루세브스키의 극적인 골로 역전승을 거뒀고, 경기 후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 현지 팬들이 감동받을 만한 주장의 품격 태도를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진했지만 손흥민이 왜 가장 인기있고 사랑받는 선수인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토트넘 셰필드 주장 손흥민
토트넘 셰필드 주장 손흥민

 

토트넘 셰필드 주장 손흥민 '손톱' 선발 출전..공격진 A매치 이후 피로도로 다소 부진한 경기

한국 시간으로 9월 16일 오후 11시 킥오프한 토트넘 셰필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는 9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열리는 첫 리그 경기였습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소집으로 웨일스전,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모두 소화한 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곧바로 주장으로서 선발 출전했습니다.

토트넘 셰필드 선발 라인업
토트넘 셰필드 선발 라인업

이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는 또 한번 손흥민 최전방 전술인 '손톱'을 들고 나왔고, 왼쪽 측면에서는 솔로몬을 기용하고 오른쪽 측면에는 쿨루세브스키를 기용해 득점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A매치 피로도로 인해 이전 4경기보다 공격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을 비롯해 후반 막판이 갈 때까지 득점을 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경기 후 히샬리송 팬들 앞에서 챙기는 주장 손흥민
경기 후 히샬리송 팬들 앞에서 챙기는 주장 손흥민

 

셰필드 선제골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 80분에 대거 수정..히샬리송 투입해 효과 톡톡

셰필드 구스타보 하머가 73분 선제골을 넣어 0-1로 끌려가던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80분부터 공격진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이번 경기 피로도로 인해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은 80분 신입생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리시치와 최근 부진해 눈물까지 흘렸던 히샬리송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고, 용병술은 완벽히 성공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98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히샬리송이 헤더로 골을 넣으며 동점을 이뤄냈고, 추가시간 100분 역시 최근 부진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던 쿨루세브스키가 오른발로 역전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극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5라운드가 끝난 현시점 4승 1무로 전승을 거둔 맨시티에 이어 2위에 자리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앤지볼'이라고 불리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빠른 시간에 안착했고 경기 과정뿐 아니라 결과까지 챙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셰필드전 동점골 역전골 기록한 히샬리송 쿨루세브스키
셰필드전 동점골 역전골 기록한 히샬리송 쿨루세브스키

 

셰필드전 일부 언론 손흥민 '최하 평점'..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주장 쏘니에 더욱 열광

셰필드 전의 극적인 역전승에 주장 손흥민도 곧바로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기뻐했습니다. 경기 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 평점으로 6점을 줬는데, 이는 해당 언론사가 준 이번 경기 토트넘 최하 평점이었습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은 아쉬운 활약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오히려 토트넘 팬들은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이 보여준 멋진 품격과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토트넘 셰필드 경기 후 평점
토트넘 셰필드 경기 후 평점

손흥민은 개인의 활약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했습니다. 교체아웃된 후에도 주장으로서 아무 불평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쟁자일 수 있는 공격진 선수들이 골을 넣었음에도 진심으로 팀의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브라질 대표팀에서 눈물까지 흘린 히샬리송을 직접 챙기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은 팬들에게 다가가 승리를 만끽했는데, 뒤에 빠져있는 히샬리송을 주장 손흥민이 직접 등떠밀어 팬들에게 인사시키며 '기'를 살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 이적 후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주전 선수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물론, 경기력도 매우 부진해 엄청난 비판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된 후 부활을 노렸지만 대표팀에서도 부진한 활약에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히샬리송 눈물
히샬리송 눈물

 

최근 부진해 힘들어한 히샬리송을 경기 후 직접 챙긴 손흥민 주장의 품격 '감동'

주장 손흥민은 이런 히샬리송의 사정을 전부 알고 있었습니다. 셰필드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의기소침해 있을 수 있는 히샬리송을 진심으로 걱정한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선수를 챙겨 응원을 받게 해준 것입니다. 그야말로 '캡틴쏜'의 어른다운 품격이 묻어나는 태도였는데요.

경기 후 히샬리송 챙겨주는 주장 손흥민 / 스포티비
경기 후 히샬리송 챙겨주는 주장 손흥민 / 스포티비

이에 토트넘 국내외 팬들은 히샬리송을 향한 손흥민의 배려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은 개인이 아닌 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수다" "진정 우리의 주장이 나타났다" "손흥민 주장 선임의 효과는 생각보다 대단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토트넘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직접 챙기는 장면은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어 히샬리송에게는 더 많은 응원이, 주장 손흥민에게는 더 많은 찬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장의 품격 보여준 손흥민 태도에 감동받은 토트넘 팬들
주장의 품격 보여준 손흥민 태도에 감동받은 토트넘 팬들

한편 4승 1무를 기록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오는 9월 24일 라이벌인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경기를 치릅니다. 

아스날 토트넘 경기에서도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할 것이 예상되며, 과연 셰필드전에서 골을 기록한 히샬리송이 아스날전에서 다시 선발로 복귀할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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