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맨시티' 마르티넬리 골 1:0 승리 직후 손흥민 득점왕 가능성 생긴 이유 (홀란드 부진, 살리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를 꺾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펼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로 1:0 아스날이 맨시티전 리그 12연패를 끊어내고 승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스날 맨시티 경기가 끝난 후 축구 팬들은 토트넘 손흥민의 PL 득점왕 가능성을 다시 제기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엘링 홀란드가 아스날전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날 맨시티 리그 12연패 끊어내고 1:0 승리..마르티넬리 결승골
한국 시간으로 10월 9일 0시 30분 킥오프한 PL 8라운드 아스날 맨시티 경기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승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제자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맞대결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아스날은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등에서는 맨시티를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리그에서는 맨시티전 12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습니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후 리그에서 맨시티를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해 더욱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는데요.

이날 아스날은 맨시티를 경기력적으로도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필두로 한 수비진이 엘링 홀란드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력을 앞섰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아 무승부가 나올 수 있었던 경기 후반 86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던 '가마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카이 하베르츠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아르테타 감독은 처음으로 '청출어람' 스승 펩 과르디올라를 리그에서 꺾으며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함께 승점 20점 고지에 올랐는데요.

아스날 맨시티 경기 지난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드 극심한 부진..데 브라이너 빈자리 커
무엇보다 아스날 맨시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괴물같은 득점력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엘링 홀란드가 '역대급'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아스날 살리바, 마갈량이스 수비진에게 번번히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대로된 슈팅조차 때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현재 맨시티 케빈 데 브라이너가 부상인 상태에서 홀란드의 파트너가 없어 더욱 부진이 심각했습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아스날 맨시티 경기를 본 후 최근 경기력 물이 오른 토트넘과 주장 손흥민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 중인데요. 이번 경기에서 홀란드가 더욱 데 브라이너 등 미드필더 조력자들이 없는 상황에서 파괴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홀란드 부진한 경기력에 토트넘 손흥민 상승 기류 관심..재차 득점왕 가능성까지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를 보면 여전히 홀란드가 8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뉴캐슬 알렉산더 이삭이 6골로 뒤쫓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엇보다 홀란드는 울버햄튼전, 아스날전에서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지 못해 주춤한 상황입니다.
반면 토트넘 손흥민은 비록 루턴 타운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 전까지 좋은 경기력과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손흥민과 홀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팀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입니다.

홀란드 손흥민 득점력을 단순히 비교하면 홀란드가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각자의 소속팀 경기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은 손흥민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는데요. 홀란드가 득점에 특화된 선수라면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팀 공격을 이끄는 리더로서, 동료들에게 기회 창출을 해주는 플레이메이킹까지 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오고 있는데요.
손흥민이 지난 시즌 부진을 씻어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에 발 맞추면서 한층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토트넘 역시 득점력이 전반적으로 상승 기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홀란드는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가, 가장 중요한 파트너였던 케빈 데 브라이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월에서 1월 복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난 시즌만큼의 득점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요.

아스날 살리바, 마갈량이스 콤비 홀란드 완벽하게 무력화 성공..손흥민 득점왕 바라는 팬들 많아
아스날 맨시티 경기에서 보여준 살리바와 마갈량이스의 홀란드 파훼법 역시 다른 상대 팀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상승세인 손흥민과 다소 주춤하고 있는 홀란드의 현 상황 때문에 다시금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빠르게 득점 빈도를 높여 득점왕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실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 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PL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이미 득점력은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또 다시 역사를 쓰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다만 손흥민은 오는 2024년 1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차출돼 카타르 아시안컵을 뛰어야 합니다. 약 1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 결장이 확정적인데요. 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득점왕 레이스에서 손흥민이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상위권 선수들 중 손흥민의 경기 영향력과 득점 페이스가 좋은 축에 속하고, 엘링 홀란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손흥민 득점왕을 바라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스날 맨시티 경기가 끝난 후 축구 팬들은 "홀란드를 막는 법을 아스날이 보여줬다" "손흥민은 아스날 상대로 2골을 넣었지만 홀란드는 침묵했다" "아스날전에서 손흥민과 홀란드가 보여준 경기력 차이가 심하다. 현시점 손흥민이 더 홀란드보다 위력적인 이유다"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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