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철원 롤러스케이트 세레모니 논란 사과 인터뷰에 팬들 더 경악한 이유 (군대, 인스타)

아시안게임 인라인 롤러 스케이트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설레발' 세레모니로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을 획득한 정철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철원은 최인호, 최광호와 팀을 꾸려 롤러 계주 경기에 나섰고, 마지막 주자로 거의 금메달에 가까웠는데요. 하지만 결승선 앞에서 세레머니를 하다가 상대에세 추월 당해 은메달을 획득해 1위뿐 아니라 군대 문제 해결에도 실패했는데요. 이에 정철원은 경기 후 사과 인터뷰를 남겼지만 인터뷰 내용에 팬들은 더욱 경악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정철원 설레발 세레모니로 은메달

롤러스케이트 선수 정철원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참가했습니다. 남자 스피드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철원은 최광호, 최인호와 남자 계주 30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렸는데요. 3000m 계주에서 대한민국 금메달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정철원이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세레머니를 하다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에서 정철원, 최광호, 최인호는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렸습니다. 대만을 상대로 앞서나간 한국 팀은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순조롭게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정철원은 결승선을 앞에 두고 뜬금없이 '설레발' 세레모니를 한다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그 틈을 타 대만 선수가 빠르게 질주에 왼발을 내밀어 먼저 결승선에 도착해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한국 대만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0.01초 차이로 결과 갈려..정철원 세레모니 논란

한국과 대만은 0.01초 차이로 금메달과 은메달이 갈렸습니다. 한국 최종 기록은 4분 5초 702였고, 대만은 4분 5초 692였다고 합니다.

이날 정철원은 세레머니를 하며 결승선에 들어왔고 금메달을 획득한 줄 알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병역 혜택, 즉 '군면제'가 걸린 혜택까지 있어 정철원, 최인호는 모두 군대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쁨도 나눴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대만이었고, 공식 기록을 확인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최광호의 경우에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대 면제를 받은 데다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이미 받은 상태였습니다.

롤러스케이트 정철원 '설레발' 만세 세레모니 논란 후 사과 인터뷰..팬들은 여전히 분노

은메달 '원흉'으로 지목된 정철원은 경기 후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로서 겸손하지 못했고, 팀 동료인 최인호, 최광호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는 민폐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결국 롤러스케이트 3000m 은메달을 딴 정철원은 경기 후 "제 실수가 너무 크다. 동료 선수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타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 동료들이 같이 노력했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철원 경기 후 인터뷰에 오히려 팬들은 그를 질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오만한 행동을 '실수'로 둔갑해 사과하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팬들은 "실수라기에는 너무 의도적으로 설레발을 치는 모습이었다" "실수가 아니라 교만하고 오만했다고 말해야 한다" "군면제 실패한 최인호가 너무 불쌍하다"며 정철원에게 쓴소리를 했습니다.

롤러스케이트 세레모니 논란에 정철원 인스타 계정에도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