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전과자 스텝 갑질 논란 고려대 학생들이 추가로 폭로한 제작진 비겁한 행위 (사과문, 댓글)

배우 이창섭 출연 예능 전과자 고려대편 스태프 갑질 논란
배우 이창섭 출연 예능 전과자 고려대편 스태프 갑질 논란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OOTB)에서 제작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 전과자가 얼마 전 고려대를 방문해 촬영을 한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고려대학교 내에서 전과자 스텝 갑질이 벌어졌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고려대 에타 등 실제 재학생들의 증언으로 사실로 드러났고, 결국 전과자 제작진 측이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고려대 학생들은 전과자 제작진이 유튜브 채널 내에서 비겁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었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OOTB 스튜디오 전과자
OOTB 스튜디오 전과자

 

배우 이창섭 출연 오오티비 예능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편 공개

앞서 오오티비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배우 이창섭이 출연하고 고동완 PD가 제작한 전과자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방문했는데요. 영상은 지난 10월 5일 오오티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114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철학과만의 말싸움 이기는 법. 고려대 철학과'라는 전과자 25번재 에피소드로 공개된 영상에서 이창섭은 실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듣고 함께 학식도 먹으며 학교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기존 전과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방송 흐름이었고, 고려대 학생들과 이창섭의 케미도 돋보여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졌는데요.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 방문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 방문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편 촬영 스태프 갑질 논란..재학생 등 에타 등 온라인에 폭로

하지만 영상 공개 후 고려대 에브리타임(에타)를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과자 고려대학교편 촬영 당시 스태프의 극심한 갑질과 도 넘은 행위가 있었다는 폭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고려대 재학생 A 씨는 해당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 편 영상 댓글을 통해 "중간에 보면 학생회관에서 학식을 먹으며 촬영한 부분이 있다. 이때 스태프들은 본인들이 뭐길래 학생회관 이용하려는 학우들의 입장을 제지했다. 그러면서 학우들끼리 이야기하지도 말라는 소리를 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전과자 고려대 학생 스텝 갑질 폭로 댓글
전과자 고려대 학생 스텝 갑질 폭로 댓글

A 씨는 "스태프들의 행동이 도가 지나쳤고, 학우님들이 불쾌할 정도로 심하게 제지를 가해서 댓글을 남긴다.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면서 학교 생활을 하는 학우들이 먼저이지, 절대 전과자 촬영이 먼저일 수 없다"라고 쓴소리했습니다.

아울러 고려대 에타에서 전과자 촬영 당시 스텝 갑질 사태를 목격한 재학생들의 증언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고려대 학생들은 "전과자 스태프가 길 한가운데서 따라오지 말라고 하더라. 그게 메인 길인데" "소리지른 것도 아닌데 조용히 하라는 것도 웃겼다" "연대, 서강대, 서울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더 심했다고 하더라"라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고려대 에타 전과자 스태프 갑질 논란
고려대 에타 전과자 스태프 갑질 논란

 

전과자 제작진 고려대학교 스텝 갑질 논란 직접 사과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전과자 제작진은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오오티비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전과자를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주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전과자 고려대
전과자 고려대

 

전과자 고려대 스태프 갑질 관련 제작진의 댓글 검열 논란까지..고려대 학생들 증언 이어져

하지만 전과자 고려대 스텝 갑질 사태를 사과하는 이들이 진심인지 고려대 학생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드러난 사실에서 사과문을 올리기 전까지 제작진이 스태프 갑질을 지적하는 유튜브 영상을 실시간 검열하며 삭제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실제 댓글을 작성한 A 씨는 "댓글이 삭제됐다. 그날 학생회관에서 겪은 게 기분 나빠서 댓글 달았는데 삭제됐다. 여론 통제를 하는 건가"라고 문제제기했습니다.

전과자 논란이 불거진 후 분노한 다른 시청자들의 항의 댓글도 실시간 검열을 했다는 '증거' 영상까지 올라왔는데요. 유튜브 측이 삭제를 시키는 유해 단어가 들어간 댓글이 아님에도 댓글이 사라지는 것이 확인돼 전과자 측에서 삭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입니다.

고려대 전과자 논란 유튜브 댓글 검열 삭제
고려대 전과자 논란 유튜브 댓글 검열 삭제

이 때문에 논란에 사과를 뒤늦게 했음에도 앞서 자신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삭제하던 제작진의 행위가 있었기에 진심으로 고려대 학생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는지 믿지 못한다는 반응입니다.

또한 누리꾼들은 전과자 출연 중인 배우 이창섭이 불똥을 맞았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이창섭은 촬영에 100% 최선을 다했고, 고려대학생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카메라 밖 스태프들의 행위 때문에 이창섭까지 피해를 본다며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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