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클린스만 야유 속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 보인 김민재 이강인 상징적인 장면 (하이라이트)

이강인 데뷔골과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둔 한국 튀니지 A매치 축구 경기가 성료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중 중계화면에 잡히자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튀니지전은 클린스만호 홈 첫승이라는 의미있는 경기인데요. 클린스만 감독 전술적 의문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나, 대한민국 국대가 오는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상징적인 장면들이 나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국 튀니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김민재, 이강인의 맹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한국 튀니지 A매치 축구 평가전..이강인 김민재 맹활약으로 클린스만 홈 첫승 거둬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튀니지와 10월 A매치 첫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주장 손흥민이 휴식을 취한 대신,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강인, 홍현석, 설영우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도 선발 출전했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희찬 역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튀니지를 압박하며 공격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전반전까지는 공격 작업이 수월하지 않아 팬들의 답답함이 이어졌는데요. 후반전에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55분 이강인이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면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2분 뒤 튀니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지켜낸 후 골로 연결해 빠르게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이강인은 67분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킥으로 김민재 머리를 정확히 맞췄고, 김민재의 헤더가 상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어 3:0이 됐습니다.
경기 막판 교체투입된 황의조가 오랜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하며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튀니지를 상대로 4:0 시원한 대승을 거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가장 팬들 눈이 즐거웠으며, 결과까지 챙긴 경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튀니지전 4:0 대승에도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론 존재..내년 아시안컵 결과가 매우 중요
물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은 아직 좋지 않습니다. 그가 화면에 잡히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원하는 분위기가 많은데요.
클린스만 감독 거취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부임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을 중간평가 무대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여전히 아시안컵 우승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튀니지전을 통해 대한민국 우승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두 장면은 바로 김민재와 이강인의 플레이에서 나왔는데요. 먼저 튀니지는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만날 수 있는 우승 경쟁팀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등 피지컬이 우수한 팀들을 대비한 평가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막강한 한국 공격진을 상대로 대부분 아시아 팀들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튀니지 역시 수비를 단단히 갖춘 후 역습을 하는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만큼 아시안컵 강팀 대비전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튀니지전 김민재, 이강인 맹활약으로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 보여줘
이런 튀니지를 상대로 김민재와 이강인이 보여준 활약은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근거를 보여줬는데요. 우선 김민재는 간간히 이어진 튀니지 선수들의 역습과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을 홀로 대부분 막아냈습니다.
김민재는 39분께 튀니지 한니발 메브리가 볼을 빼앗아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결코 속도와 피지컬에 밀리지 않고 수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46분경에는 튀니지가 볼을 탈취해 측면 공간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예측 수비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 월드클래스 센터백인 만큼 튀니지의 대부분 역습은 김민재 앞에서 막혔으며, 튀니지전에서의 김민재 활약은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를 상대하는 상대팀들의 역습 역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강인 역시 튀니지전에서 맹활약했습니다. 2골 1어시스트라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뿐만 아니라 피지컬적으로 우수한 튀니지의 압박을 풀어내 공격 전개를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는데요. 이강인의 튀니지전 활약 역시 향후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공격의 가장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만날 이란, 사우디, 호주, 일본과 같은 팀들은 자신들의 진영에서 우리 공격진이 볼을 소유했을 때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튀니지 역시 우리 선수들을 상대로 피지컬로 압박을 했으나 그 과정에서 탈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유지하고 공격을 전개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었습니다.

탈압박뿐만 아니라 공격 포인트까지 올린 이강인의 튀니지전 활약은 충분히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도 수비적이면서 한국 공격시 강하게 압박을 하는 상대로도 승리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한국 튀니지 경기 본 중계와 뒤늦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대부분 오랜만에 거둔 시원한 대승을 즐기는 분위기인데요.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과 연속 멀티골에 환호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의 월클다운 수비력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경기를 본 팬들은 "김민재와 이강인 활약을 보고 아시안컵 우승 기대감이 생겼다" "이들의 활약이 너무 돋보인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두 선수가 너무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내년 1월 13일 개막..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중심으로 우승 기대감 상승
이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약 3개월 남은 상황입니다. 2024년 1월 13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E조에 편성되었는데요. 한국 국대의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입니다. 우리나라는 64년 전 아시안컵을 우승한 이래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호주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고,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는 카타르에게 8강에서 패배해 탈락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라는 업적을 세운 대표팀인 만큼 다가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달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손흥민이 있을 것입니다. 양 옆에는 튀니지전에서 맹활약한 김민재, 이강인이 함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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