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 1년 '아웃' 내년 남미 축구계에 끼칠 심각한 영향 (2024 코파, 알힐랄)

브라질 우루과이 월드컵 예선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무릎 부상
브라질 우루과이 월드컵 예선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무릎 부상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이자 이번 시즌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네이마르 부상 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1년까지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네이마르 축구 커리어에 있어 최악의 부상이며 나이상 '선수 은퇴' 이야기까지 나오는 안 좋은 상황입니다. 네이마르 부상으로 인해 내년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남미 축구계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네이마르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 시즌아웃
네이마르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 시즌아웃

 

브라질 우루과이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 중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눈물 흘려

네이마르는 10월 A매치 기간 남미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돼 등번호 10번을 달고 베네수엘라전, 우루과이전에 출전했습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네이마르는 1어시스트를 하며 활약했는데요.

뒤이어 열린 우루과이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18일 열린 브라질 우루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전반전 막판 심각한 부상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습니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입은 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는데요. 경기 중계 화면상으로도 눈물을 흘리는 네이마르 모습의 그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려는 현실이 됐는데요.

브라질 우루과이 네이마르 무릎 부상 눈물
브라질 우루과이 네이마르 무릎 부상 눈물

 

네이마르 소속팀 사우디 알힐랄 십자인대 및 반월판 부상 오피셜 발표..부상 기간 약 1년 예상되기도

브라질 대표팀과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 하나만으로도 축구선수 입장에서는 매우 큰 부상이지만, 여기에 더해 반월판 부상까지 겹치며 네이마르 부상 회복 기간이 1년 가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의학 기술 발달로 십자인대 부상 후 복귀한 선수들이 원래 기량을 찾는 경우는 상당합니다. 그러나 반월판 부상은 선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데요. 네이마르처럼 공격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고 속도를 내며 방향전환을 자주하는 선수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네이마르 왼쪽 무릎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
네이마르 왼쪽 무릎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방향 전환을 어려워하거나, 속도가 줄어드는 등 기량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반월판 부상으로 기량 저하가 찾아온 대표적인 선수로는 네이마르 절친인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즈와 바르셀로나 10번이었던 안수 파티입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의 이번 부상은 그의 선수 경력에 있어서도 가장 심각한 부상입니다. 그의 소속팀인 사우디 알힐랄은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는 수술에 들어간다.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회복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그가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마르 소속팀 사우디 알힐랄 부상 발표
네이마르 소속팀 사우디 알힐랄 부상 발표

 

알힐랄 네이마르 부상 시즌 아웃 피해..더 큰 문제는 브라질 대표팀과 남미 축구계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습니다. 약 1억 유로(약 1,430억원) 이적료로 영입됐으며, 계약 기간은 2년입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알힐랄은 계약 기간 2년 중 1년 동안은 네이마르를 활용할 수 없게 됐는데요. 사실 네이마르는 알힐랄로 이적하며 유럽 축구 커리어를 사실상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네이마르 십자인대 및 반월판 부상으로 인한 '긴 공백'은 클럽 축구 차원보다는 국가대표 차원에서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데, 특히 남미 축구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

우선 브라질 대표팀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1992년생으로 31세 선수고, 알힐랄에서 뛰고 있지만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팀의 최고 스타이자, 주장단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실력적으로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네이마르가 장기간 부상을 입은 탓에 최소 2024년 후반기까지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 없이 경기들을 치러야 합니다. 당장 11월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데 모두 네이마르가 뛸 수 없습니다.

네이마르 사우디 알힐랄 이적
네이마르 사우디 알힐랄 이적

내년에는 2024 코파 아메리카가 열립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대회는 2024년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일정이 치러지는데요. 네이마르가 우승을 염원하고, 브라질 역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실패 후 2024 코파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요. 이 역시 네이마르 무릎 부상 기간이 약 1년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의 코파 출전은 불가능해보입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는 사실상 네이마르가 기량을 유지하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국제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네이마르는 아직 브라질 대표팀 우승 커리어가 없습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가 '무관'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무릎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네이마르 무릎 부상으로 2024 코파 아메리카 참가 불확실..흥행 악영향 갈 가능성

네이마르의 부상 이탈은 2024 코파 아메리카 자체에도 악영향입니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현재 남미 축구를 이끌고 있는 가장 인기가 높은 슈퍼스타입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동시에 출전하는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인 만큼 2024 코파 대회는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이 분명했습니다.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이 네이마르와의 우승 경쟁을 기대하는 축구 팬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네이마르가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으로 코파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2024 코파 아메리카 흥행 역시 '빨간등'이 들어온 것입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일정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일정

브라질 국민들의 축구 사랑은 전세계 최고입니다. 브라질 대표팀을 대표하는 선수는 네이마르이며, 그가 팀에서 활약할 때 브라질 우승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인데요. 그러나 네이마르가 이탈했기 때문에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바라보는 브라질 국민들의 기대감도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브라질 대표팀의 전력 문제와 더불어 2024 코파 아메리카 흥행까지 연관되며. 네이마르 부상을 바라보는 남미 축구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 결승전 메시 네이마르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 결승전 메시 네이마르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 반월판 부상 후 인스타로 복귀 의지...절친 메시도 응원

네이마르는 부상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우 슬픈 순간이다. 부상과 수술을 겪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가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메시 인스타 네이마르 부상 응원
메시 인스타 네이마르 부상 응원

절친 리오넬 메시 역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네이마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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