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마시아가 키워낸 또 다른 역작 2007년생 스페인 출신 라민 야말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 깬 사나이
선배이자 축구 GOAT 리오넬 메시급 성장 가능할까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내부에서는 메시 다음 '역대급 재능' 평가

바르셀로나 라마시아는 요한 크루이프가 바르샤 감독 시절 구축한 전세계 축구 최고의 유망주 양성 프로그램이자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배출한 선수들만 해도 펩 과르디올라부터 시작해 챠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조르디 알바 등이 있고 라마시아 최고의 역작은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 GOAT 리오넬 메시입니다. 그런데 여기 리오넬 메시에 버금갈 수 있는 재능이 라마시아에서 나왔습니다. 2007년 스페인 출신 라민 야말이 그 주인공입니다.

FC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스카우팅 리포트
이름 : 라민 야말(Lamine Yamal)
국적 : 스페인
생년월일 : 2007년 7월 13일생 (16세)
키 : 180cm (추정)
유스 경력 : FC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현재 클럽 : FC 바르셀로나
등번호 : 미정
국가대표 경력 : 스페인 U19 국가대표팀, 스페인 U17 국가대표팀
포지션 : 좌우 윙어, 폴스나인,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메짤라)
주발 : 왼발
유사 선수 : 리오넬 메시, 앙헬 디마리아, 네이마르
강점 : 민첩성, 가속, 드리블, 플레이메이킹, 볼 컨트롤, 창조성, 천재성, 다재다능함
약점 : 피지컬, 골결정력, 약발 사용 능력

FC 바르셀로나 라마시아가 배출한 또 하나의 걸작 라민 야말
라민 야말은 FC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만 15세라는 나이에 지난 시즌 3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리가 경기에서 데뷔한 라민 야말은 재기 넘치는 발놀림, 뎀벨레를 향한 키패스를 넣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대선배 리오넬 메시 혹은 네이마르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에 바르샤 팬들은 그야말로 '행복사'를 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라민 야말을 향한 바르셀로나 구단 내의 기대도 하늘을 찌릅니다. 실제 라마시아 내부 평가에서는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페인 내에서도 향후 스페인 국가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로 라민 야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라민 야말은 스페인 모로코 이중국적인데, 라민 야말의 재능을 일찍이 인지했던 모로코 축구협회는 라민 야말이 13~14세일 때부터 지속적으로 그를 모로코 국가대표팀에 소집하기 위해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2024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투어 1군 콜업 합류한 라민 야말..포텐 폭발
라민 야말은 2023/2024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1군에 콜업돼 투어를 함께 다녔고, 여러차례 경기에 나서 본인의 재능을 입증했습니다. 주로 우측 윙어로 출전해 리오넬 메시처럼 중앙으로 들어오며 슛, 패스,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영향력은 지난 바르셀로나 토트넘 프리시즌 경기에서 폭발했습니다.

라민 야말은 프로 경력이 풍부한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서 탈압박, 드리블 등을 선보였고 센스 넘치는 킬패스를 통해 골의 기점이 되기도 하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챠비 감독에게 인상을 깊게 남겼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라민 야말은 우스망 뎀벨레가 PSG로 이적함에 따라 바르셀로나 우측 공격을 자주 도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민 야말, 리오넬 메시급으로 성장 가능할까..두 바르샤 선후배 사이의 평행이론도 존재
그렇다면 라민 야말은 대선배이자 축구 GOAT 리오넬 메시에 범접하거나, 넘어설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는 메시급 업적을 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20년 가까이 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천재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정상 자리를 지켰던 선수이기에, 라민 야말뿐 아니라 현재 그 어떤 유망주들도 메시를 넘어서는 것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라민 야말이 그나마 리오넬 메시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라마시아의 재능인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더욱이 라민 야말과 리오넬 메시는 닮은 점이 매우 많기도 한데요.

1. 똑같은 주발, 비슷한 강점
먼저 두 선수 모두 왼발 드리블이 특출난 선수이며, 단순 드리블만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 패스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메시는 패스마스터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로 패스까지 완벽한 선수인데, 라민 야말도 라마시아 내에서 오히려 상대를 휘젓고 다니는 드리블러라는 평가보다는 뛰어난 '패서'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 라민 야말은 라리가 데뷔전에서도 침투하는 뎀벨레를 향한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드리블 실력까지 토트넘 프로 선수들을 손쉽게 제쳐낼 정도로 뛰어난 것을 고려하면, 드리블과 패스가 모두되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2. 다재다능한 포지션 소화 능력
또한 리오넬 메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메시의 경우 주로 폴스 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로 뜁니다. 라민 야말 역시 포지션상으로는 메시와 대단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1군 데뷔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뛰었으나, 이번 시즌 프리시즌에서는 주로 우측 윙어로 뛰고 있습니다. 다만 라마시아 내에서는 리오넬 메시처럼 폴스 나인 역할을 소화한 적도 많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10번 자리에서도 전혀 어색함이 안 보이는 플레이를 펼쳐보이는 선수입니다.
여기에 더해 챠비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에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라민 야말을 세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오른쪽 메짤라 자리에 세워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라민 야말이 탈압박, 드리블 실력이 준수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한 듯보입니다.

또한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 즉 메짤라는 하프 스페이스 및 윙어 자리까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라민 야말의 윙어로서 플레이까지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역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프리롤로 경기를 풀 때 위치와 유사합니다. 메시 역시 중앙 지역까지 내려와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우측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왼발을 사용한 중앙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발휘할 때가 많습니다.

3. 20년 주기 역대급 선수 배출 평행이론?
여기에 더해 라민 야말과 리오넬 메시가 딱 20년 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1940년생인 펠레가 등장하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60년에 디에고 마라도나가 태어났습니다. 펠레 마라도나는 이른바 '펠마' 라인으로 리오넬 메시 등장 전까지 축구 GOAT로 평가받았던 인물들입니다.
이후 리오넬 메시가 1987년에 태어나 현대 축구 아이콘이자 축구의 신이 됐는데요. 마라도나와는 정확히 20년 차이가 아닌 27년 차이지만 대략 20~30년 사이에 '역대급 선수'가 나온다는 평행이론은 존재한다는 축구 팬들의 재미난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리오넬 메시가 1987년생이고, 라민 야말은 딱 20년 뒤인 2007년 태어나 두 바르셀로나 선후배 평행이론이 관심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메시급으로 성장해주기 바라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바르셀로나 1군 출장 예상되는 라민 야말 궁극의 포지션은 윙어 및 10번 역할
그러나 라민 야말의 궁극적인 포지션은 우측 윙어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라민 야말이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폴스 나인을 소화하기에는 성인 무대의 압박을 견딜 만한 피지컬이 되지 않은 상황이고, 골 결정력 역시 성인 무대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약점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챠비 감독은 당장 라민 야말을 뎀벨레가 떠난 오른쪽 윙어 자리에서 주전 혹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하며 그를 성장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라민 야말의 성장세가 빠르게 우상향을 그리면 선배 리오넬 메시처럼 폴스 나인 역할로 영향력을 키울 가능성도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인 10번 자리에서 플레이메이킹을 주로 담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민 야말 스카우팅 리포트 종합 평가 점수
바르셀로나 라마시아가 배출한 라민 야말은 현재 2007년에 태어난 축구선수 중 단연 최고의 잠재력 재능으로 평가받고, 또래에 비해 단점도 현저히 적은 선수입니다. 이미 15세에 프로 무대를 밟은 경험뿐만 아니라 스페인 U17 유로 대회에서 막내였음에도 팀을 이끄는 경기 영향력을 보여준 재능입니다.
이미 어린시절부터 라마시아에서 재능을 키우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교육도 받았지만 선수의 천재성은 누가 가르쳐줘서 강해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라민 야말은 선천적인 천재성과 시야를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에 성인 무대에 올라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다만 성장하면서 피지컬적인 발전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프로 무대에서도 유스 레벨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골 넣는 능력을 입증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아울러 드리블을 하며 방향 전환,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부상 위험이 있는 플레이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를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라민 야말 종합 잠재력 점수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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