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3부작 마지막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2회차 리뷰' 결말 & 쿠키 영상 내용 단점으로 평가하는 이유 (해석, 평점, 이동진, 스포)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2회차 후기 평가 평점 결말과 쿠키 아쉬웠던 이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2회차 후기 평가 평점 결말과 쿠키 아쉬웠던 이유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2회차 후기 및 평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노량은 서울의 봄과 함께 2023년 하반기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 기대작으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윤석 배우의 이순신 연기가 돋보이는 트릴로지 마지막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리뷰는 앞서 나온 명량과 한산보다 더 높아 3부작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동진 영화 평론가 역시 노량: 죽음의 바다 평가 및 평점을 긍정적으로 내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 결말과 쿠키 영상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있습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포스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포스터

 

명량, 한산: 용의 출현 이은 이순신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서울의 봄 흥행 이어받을듯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4년 개봉한 명량과 2022년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입니다. 영화는 지난 12월 20일 개봉해 현재까지 관객수 22만명을 돌파한 상황인데요.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를 장식할 한국 흥행 영화는 아마 노량: 죽음의 바다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 명량 한산 노량
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 명량 한산 노량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 이순신 열연 펼쳐..3부작 중 최고라는 평가 후기

명량에서는 배우 최민식이, 한산에서는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을 연기했으며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의 최후를 연기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배우 김윤석은 노량해전에 임하며, 일본군 섬멸을 목표로 둔 성웅 이순신의 모습을 매우 몰입감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배우 백윤식이 연기한 일본(왜) 적장인 시마즈 요시히로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명량과 한산에 나왔던 상대역 중 가장 뛰어나다는 리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입니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의 명언 역시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도 영화적 연출로 나옵니다. 김윤석의 이순신이 읊은 이 상징적인 대사는 영화적 해석과 연출 역시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 나온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대사의 정확한 극 중 상황과 표현은 결말 해석 및 쿠키 영상 부분에서 후술할 예정입니다.

영화 노량 평점,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3부작 중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가장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가합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빌런 시마즈 요시히로 연기한 배우 백윤식
노량: 죽음의 바다 빌런 시마즈 요시히로 연기한 배우 백윤식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결의로 꽉찬 줄거리 및 결말..해상 전투씬 압도적인 스케일 자랑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줄거리, 결말, 쿠키 영상 관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왜군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98년 사망하며 왜군의 조선 철수를 명령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영화의 전반부는 임진왜란 후 조선과 일본(왜), 그리고 명나라가 겪고 있는 각국의 이해관계에 집중합니다. 특히 극 중 명나라 장수 진린(정재영 분)은 당시 조선과 명나라 연합 수군을 이끌고 있었는데, 이순신(김윤석 분)과 애증의 관계로 묘사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후 왜군은 조선에서 퇴각하려고 하는데, 진린은 이를 받아들였으나 이순신)은 왜군 적들을 모두 제거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노량 해전을 준비합니다.

왜의 침략 이후 아들과 동료들이 사망한 이순신의 삶은 그의 '왜군 섬멸' 의지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전투에 나서기 전 희생 당한 동료, 부하들의 명단을 짚어보는 장면이 이를 상징하는데요. 그의 의지가 노량 해전의 처절한 전투에 담겨 관객 입장에서 100분 간 이어진 해전 장면에서 이순신 장군의 결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가장 우수했던 점은 해전 장면의 놀라운 스케일입니다. '야전(밤에 벌어진 전투)'이었기 때문에 CG 처리 역시 덜 어색한 느낌이었고, 어두운 극장 안에서 보는 어두운 바다 전투는 몰입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전투 장면만 100분 이어지기 때문에 '서사'를 중요시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사자후를 담은 영화인 만큼 긴 해상전투씬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라고 평가합니다.

노량 예고편 속 해상 전투 장면
노량 예고편 속 해상 전투 장면

 

노량: 죽음의 바다 결말 이순신 사망 장면 '상징 대사' 등장해..영화적 해석 가미한 연출 눈길

특히 이번 영화는 이순신 최후의 상징적인 대사가 나와 더 큰 관심을 모읍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결말에서 이순신은 역사가 말해주듯 노량 해전 과정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의 최후는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고 마지막으로 외치며 숨을 거두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김윤석의 이순신은 담백하게 전투가 급하니 자신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대사를 한 후 "이 전쟁을 이대로 끝내면 안된다"라고 덧붙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결말 해석은 이순신의 결의를 끝까지 유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전쟁을 이렇게 끝내서는 안된다라는 대사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김한민 감독과 배우 김윤석이 추가한 대사인데요. 이 대사를 통해 영화 결말 부분에서까지 이순신 장군의 결연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배우 김윤석 연기한 이순신 장군
배우 김윤석 연기한 이순신 장군

 

성웅 이순신 죽음에 상당수 들어간 감정..노량 결말 '신파' 비판받는 이유

후반부 대사 처리는 담백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으나, 결말를 포함한 쿠키 영상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첫번째 작품 명량이 신파라고 비판받았듯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를 비판하는 씨네필들 사이에서 '신파'라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이유도 결말과 쿠키 영상에 있습니다.

결말에서 이순신의 최후 장면에서 진린이 오열하고 장례 행렬에서 사람들이 소리내 우는 장면은 감정적으로 울컥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감정과 별개로 영화적 완성도 측면에서 왠지 모를 피로감이 느껴졌고, 영화가 마치 관객에게 "이쯤에서는 울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결말 후 쿠키 영상 존재
노량: 죽음의 바다 결말 후 쿠키 영상 존재

 

노량: 죽음의 바다 쿠키 영상 가장 큰 단점이라는 지적 리뷰 많아..배우 이제훈 특별출연해 광해 연기

더 큰 문제는 노량 죽음의 바다 쿠키 영상 내용입니다. 쿠키 영상에는 광해군이 등장해 이순신의 유언을 듣고, 하늘에 빛나는 대장별을 바라봅니다. 광해 역은 배우 이제훈이 특별출연해 연기했습니다. 이 장면은 전투가 발발하기 전 진린이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을 보며 "저 별이 아니었다면 조선의 명운은 다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장면과 수미상관입니다. 광해 역시 별이 빛나자 "아직 못한 말이 남아있거나 하지 못한 것이 남아있는 것이다"라는 식의 대사를 하고, 이후 빛나는 별을 보여주며 영화가 막을 내립니다. 당연히 여기서 별은 이순신을 상징합니다.

소위 '별 장면'은 영화 명량의 가장 큰 오점이었던 "후손들이 우리가 고생하는 것을 알아줄까?"라는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연출입니다. 이순신이 별이라는 1차원적인 상징을 이용한 후 의미를 노골적인 대사로 처리합니다. 또 수미상관을 잇기 위해 별을 활용한 연출을 두차례나 보여주는데, 다소 부자연스러운 연출이었습니다. 차라리 노량 결말 이후 쿠키 영상이 없었으면 훨씬 더 담백하고 깔끔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 후기를 남겨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쿠키 영상 위치는 모든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옵니다.

 

배우 이제훈 노량: 죽음의 바다 특별출연 광해 연기
배우 이제훈 노량: 죽음의 바다 특별출연 광해 연기

 

이동진, 박평식 등 영화 평론가 노량: 죽음의 바다 평가 및 평점 어떨까

그럼에도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관객과 평단의 좋은 평점과 리뷰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재밌게 봤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작품이었다. 앞 두 작품과 비교해서 연출력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한산: 용의 출현 3점 평점을 준 것을 미루어 볼 때 노량: 죽음의 바다는 3.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단점에 대해서는 "전투의 임팩트 있는 장면이 없고, 너무 길게 늘어지는 감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 노량: 죽음의 바다 평점 리뷰 /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동진 영화 평론가 노량: 죽음의 바다 평점 리뷰 /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씨네21 박평식 평론가는 평점 6점을 주며 "교실에서 바다로, 장엄한 사족으로"라고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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