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9월 23일 월요일 칼부림 흉기 범죄 예고글 올라와 파장..범인이 밝힌 범행 이유 황당해 (시간, 위치)

성남 분당구 야탑역 칼부림 살인 예고
성남 분당구 야탑역 칼부림 살인 예고

디시가 아닌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는 9월 23일 월요일 성남 야탑역 인근에서 칼부림을 저질러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한 글쓴이의 게시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탑역 칼부림 예고글을 작성한 인물은 시민들을 비롯해 경찰들까지 살인하겠다고 말하며 본인은 장난이 아니라 진짜 범행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가 범행을 예고한 9월 23일 오후 6시에 야탑역 인근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그러면서 예비 가해자가 남긴 범행 이유 역시 시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는데요.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30명 칼부림 살인 예고글 올라와 논란..위치와 시간 공개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9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칼부림 흉기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예비 범행 가해자라고 스스로 밝힌 A 씨는 오는 9월 23일 월요일 야탑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칼부림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성 글을 작성했습니다.

A 씨는 "야탑역 월요일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는 "내 친구들이 야탑 사는데 니들 지이 그리고 니들 다 찔러줄게. 기대해라. 그리고 경찰들은 총을 쏠 것이 아니면 너네까지 죽이겠다. 경찰도 불행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추가적으로 "댓글 반응 보니 나를 위로도 안해준다. 불도 질러버리겠다. 허언증이나 가오라고 하는 사람들은 딱 기다려라. 진짜 범행을 저지르겠다. 정확히 오후 6시다"라고 예고했는데요. 그러면서 위치는 야탑역과 분당차병원 인근이라고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야탑역 칼부림 예고글 범인이 밝힌 진짜 범행 이유

야탑역 칼부림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밝힌 이유는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무시, 즉 사회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A 씨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날 무시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칼부림을 하기로 했다). 디시에 올리면 잡힐까봐 여기에 올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야탑역
야탑역

 

아직 진위여부 확인되지 않은 글..그럼에도 성남 시민들 주의 필요해

문제의 글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찰 측 역시 야탑역 인근 치안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측은 "현재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라고 밝히며 이날 오후 2시부터 인근 순찰을 벌였습니다. 다만 실제 A 씨가 흉기 살인 범죄를 저지를지 아직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세 칼부림 예고글'일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예고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하는 것 자체도 범죄이기 떄문에 A 씨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A 씨가 예고한 9월 23일 야탑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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