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신입 여성 20대 BJ 류온 만나 목 졸라 질식사 살해한 뒤 금품 훔쳐 달아나
팬더티비 질식사 BJ 및 범인 누구인지 신상 지목되기도..남성 '큰손' 회장으로 알려져
피의자 와이프도 범행 가담해 더 큰 충격 안겨

팬더티비에서 활동 중인 신입 20대 여성 BJ 류온이란 여성을 만나 목을 졸라 질식사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0대 BJ 살인 사건을 향한 인터넷 방송 팬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해당 BJ와 범인의 정체가 누구인지 관심도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이들의 신상이 공개된 후 피의자뿐만 아니라 그의 전 와이프까지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팬더티비 BJ 류온 질식사 사망 사건 범인 40대 남성 징역 25년형 선고..사건은 지난 3월 벌어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 10월 4일 오전 살인, 재물은닉, 절도 등 혐의를 받는 44세 남성 김OO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15년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김OO은 올해 3월 1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사망한 피해자 여성은 팬더티비라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했던 20대 여BJ 류온이라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활동명 류온으로 활동한 A 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신입 방송인이었는데, 피의자 김OO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A 씨의 방송을 열렬히 시청하고 후원했던 '큰손' 시청자였던 것으로 신상이 드러났습니다. 그가 BJ에게 후원한 돈만 1,20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후 김 씨와 A 씨는 3월부터 6차례 방송이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 3월 11일 질식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새벽 3시 30분쯤 김OO은 은평구 모 오피스텔에서 A 씨를 목을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 사망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3월 15일 서울 구로구 한 만화방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는데요.
팬더티비 BJ 질식사 사건 범인 누구일까..살인 전과있는 40대 큰손 회장으로 드러나

범인이 누구인지 신상에 대해서는 그가 팬더티비 BJ를 열렬히 좋아했던 '큰손' 시청자였을 뿐만 아니라 과거 유사한 수법의 살인 전과와 폭력 전과가 있는 전과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끔찍한 범죄를 여러차례 저질렀던 40대 남성이 이번에는 인터넷 방송 BJ를 희생시켰던 것인데요.
무엇보다 김OO에게는 결혼을 한 전 와이프 송OO이 있었는데, 송 씨 역시 전남편의 범죄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혐의가 있습니다. 송 씨는 김 씨가 범행 후 도피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피의자 항변 묵살한 재판부

재판에서 남성은 팬덭티비 BJ 여성과 성관계를 맺다 저지른 실수라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에게서) 피고인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재물을 빼앗으려 했거나 (피해자에게) 선물한 돈을 돌려받으려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해 확정적 고의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성관계 도중 세이프워드(중단해 달라는 요청)를 외치지 않아 목을 조르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다"며 "그러나 피해자의 성기 등에서 피고인의 DNA가 발견되지 않는 등 성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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