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매일우유 락스 들어가 구매자 피토한 사건 발생..회사 측 200ml 멸균 제품 회수 들어가
매일유업 매일우유 세척수 관련 논란에 블라인드 직원들 직접 사과하며 대처법 공유

매일유업 생산되는 매일우유 200ml 제품이 공정과정에서 락스 혹은 세척수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구매를 한 한 현대차 직원이 피토를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ml 문제가 발생한 후 곧바로 제품 회수 및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는데요. 특히 락스로 의심되는 세척수가 발견되고 마신 사람이 피토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현재 회사 내 분위기는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매일유업 블라인드에 직접 직원들이 사과하며 대처법을 남겼는데요.
매일우유 멸균 200ml 제품 락스 피토 사건 논란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락스(세척수) 사건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 확인 결과, 가장 먼저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블라인드 커뮤니티에 글을 적은 현대차 직원의 폭로였는데요. 현대차 직원은 직접 글을 작성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직원이 매일우유 200ml 먹고 피토했다. 과학수사대 차량 와서 우유를 회수해갔다"라고 주장하며 "입안을 1초 만에 헐게해서 피토할 정도로 락스 원액으로 추정되는 강염기성 액체가 있었다. 단순 세척수라고 축소해서 논란 중이다. 지금 시중에 이미 우유 유통돼서 돌아다니고 있다. 빨리 매일유업, 매일홀딩스 주식 전량매도해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한모금을 마시고 사고를 당한 현대차 직원은 "당사자다. 목이 너무 아파서 약만 받았다"라고 말하며 사진을 올렸는데요. 공개된 매일우유 200ml 사진을 보면 전혀 우유 색이 아닌 갈색 액체가 빠져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락스 등 세척수가 그대로 우유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였는데요.
매일유업 매일우유 멸균 우유 세척액 사건 사과하며 제품 회수 및 판매중단 결정

결국 매일유업 측은 곧바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회사 측은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돼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생산 중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 조치했다. 이후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시된 대상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인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ml입니다.
매일유업 블라인드 실제 직원들 나타나 사과하며 사고 원인 및 대처 방법 공유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블라인드 매일유업 직원들이 직접 사과를 하며 밝힌 말들을 통해 원인을 추측해볼 수 있었는데요. 매일우유 사건 당사자인 회사 직원들은 직접 블라인드에 사과글을 올리며 "혹시라도 마시게 된 분들은 꼭 병원부터 가달라. 세척하는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한 것이기에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매일유업 직원은 "문제가 생긴 분들은 꼭 치료받으시고 회사에 어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공정이니 버리라거나 광주 공장 제품은 다 버리라는 댓글이 있더라. 같은 공정이라고 해도 다 세척액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업자가 실수로 헷갈려서 밸브를 잘못 누른 것 같다. 아주 잠깐 밸브를 실수로 동작해 발생한 이슈를 QA(품질보증)에서 잡아내지 못한 것 같다. 그렇다고 광주 공장 제품 괜찮으니 먹으라고 얘기는 못하겠다. 잘 판단하시길 바란다."라고 사고 원인을 추측하면서 일간에서 지적한 락스 세척수가 아닌 가성소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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