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횡재 발언' 엠팍 크림파이 신상 & 아이피 특정 후 현재 근황 (수사, 실형)

무안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향한 국민적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비극이 벌어진 만큼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애도와 위로가 많습니다. 하지만 엠팍(MLB파크) 커뮤니티 크림파이란 유저는 유가족 횡재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가족을 잃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이 사고로 사실 슬프지 않고 보상금 받을 생각에 싱글벙글이라는 글을 쓴 것인데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엠팍 측은 크림파이 유저를 영구차단했으며, 최근 이 사람에 대한 전남 경찰청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해 사망자 179명 참사..전국민적 추도 이어져

앞서 2024년 12월 29일 매우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전남 무안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제대로 착륙에 실패 후 추락했습니다. 가까스로 동체착륙했으나 결국 둔덕과 충돌하며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해당 제주에어 여객기에는 총 탑승자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 승객이 175명, 승무원이 6명이었는데 20대 남녀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79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에 이은 수 많은 사망자를 낳은 또 한차례의 비극적인 참사에 전국민적인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명 정치인, 연예인들, 인플루언서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글들을 올리며 슬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 크림파이 닉네임 유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횡재 언급하며 모욕글 게재

같은 국민으로서, 그리고 사람의 도리로서 수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공동체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적어도 위로하지 않겠다면 이들을 모욕하는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하지만 엠엘비파크(엠팍) 크림파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는 제주항공 유족들을 대놓고 모욕했습니다.

크림파이 유저는 지난 29일 오후 18시 2분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말도 안되는 글을 남겼습니다. 사고 당일이었기 때문에 비극에 대한 전국민적 슬픔과 충격에 가장 컸을 당시 유족들이 오히려 사고로 득을 본다는 글을 쓴 것인데요. 그는 "(유가족들이)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일듯"이라며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돈을 받아 기뻐할 것이라며 대놓고 모욕적인 글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유가족 횡재를 언급한 엠팍 크림파이의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퍼져나가며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도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지만 그의 글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른 인간들이 무려 18명이나 되는 것 역시 경악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엠팍 운영진은 글 작성자와 좋아요를 누른 18명에 대해 모두 영구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전남경찰청 엠팍 크림파이 유저 신고 접수 후 수사 진행 중..실형 선고될 수도 있다

유가족을 모욕한 행위는 범죄입니다. 더욱이 크림파이라는 유저는 MLB파크라는 곳에 실명을 넣고 회원가입 후 활동한 유저인데다가 아이피 기록까지 모두 남아 신상 특정이 곧바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그가 쓴 다른 글을 통해 KT 통피(통신사 아이피)가 확인돼 곧바로 신상 특정된 상황으로 해석되는데요.

결국 그의 글에 분노한 시민들이 직접 사이버 수사대에 그를 신고했고, 현재 전남 경찰청에서 엠팍 크림파이 사태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수사관까지 배당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로 해당 유저는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세월호 어묵 비하글을 썼던 일베 유저들이 모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례 역시 비슷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