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 최윤종 뉴토끼 접속과 범죄 연관성..시민들 경찰에 분노 (이유)

신림동 공원 초등교사 성폭행 살인 사건 범인 최윤종 신상이 공개된 지금, 경찰은 최윤종이 소설, 웹툰, 만화 등 각종 불법 콘텐츠 유포 사이트 '뉴토끼' 접속자였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범행과 연관짓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뉴토키 접속과 신림 공원 범행을 엮는 경찰의 판단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윤종 범죄의 원인을 그가 관람한 콘텐츠들에서 찾는 것은 무리수라는 반응들이 대다수입니다.

신림동 공원 초등교사 성폭행 살인범 1993년생 최윤종 신상 공개
앞서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신림동 공원에서 34세 초등 여교사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피의자 최윤종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최윤종은 1993년생 30세 남성으로, 경찰이 공개한 머그샷 사진에서는 짧은 머리에 초점 잃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2일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 최윤종이 흉기 너클을 구입하고 범행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하여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범행도구 등 증거가 충분하고 연이은 범죄발생으로 인한 국민불안,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윤종 신상 공개에 과거 행적 드러나는 중..경찰 조사서 뉴토끼 접속 확인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 신상 공개에 그의 과거 행적도 연이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서 최윤종은 30년 간 단 한번도 이성 교제를 하지 못했던 인물로, 성관계 경험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최윤종은 이를 여성에게 원인을 찾고 복수심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또한 최윤종은 뉴토끼 사이트 접속자였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뉴토키는 불법으로 소설, 웹툰, 만화 등 저작권 콘텐츠를 무단으로 유포하는 불법 사이트입니다. 뉴토끼 사이트 이용자는 매우 많지만, 아무리 이용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해당 사이트 이용이 정당화될 수는 없으며 명백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최윤종이 뉴토끼 사이트를 애용했다는 것 역시 비판받아 마땅한데요.
하지만 경찰 측은 최윤종이 신림동 성폭행 살인을 저지른 것을 뉴토끼 콘텐츠 열람 기록과 연관지어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즉 뉴토끼 콘텐츠를 본 것이 직접적인 범죄와 연관되었는지 조사 중이라는 것인데요.

최윤종 신림 공원 범행과 뉴토끼 열람 연관성 조사...누리꾼들 '황당'
이에 누리꾼들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윤종의 범행 동기를 만화, 웹툰, 소설 등 콘텐츠에서 찾는다는 것이 문제라는 반응들입니다.
뉴토끼 사이트 관련 포털 사이트 정보를 보면 소설, 웹툰, 만화 등이 불법으로 업로드 됐다고 나오며 이 중에는 분명 성인만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토끼가 '불법'으로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범죄이지만, 뉴토끼가 불법 수집해 유포하는 콘텐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마치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등 유료 콘텐츠를 불법으로 배포했던 누누티비와 형태가 흡사한 것인데요. 한 악질 범죄자가 붙잡혀 과거 누누티비를 본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경찰이 누누티비에서 본 콘텐츠를 범행과 연관지어 수사를 하는 꼴이라는 것입니다.
즉 누리꾼들은 뉴토끼가 불법 사이트인 것을 인정하고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 규탄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최윤종이 뉴토끼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를 소비한 것이 직접적으로 범행으로 이어진 것은 다소 '억지'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만약 범죄자가 영화를 보면 범행 원인을 영화에서 찾을 것이냐" "게임 때문에 칼부림 난다고 하더니 이제는 다른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뉴토끼는 너무 잘못된 사이트지만, 과연 범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지 의문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윤종 불법 사이트 뉴토끼 이용 사실에도 시민들 '분노'
하지만 그럼에도 최윤종이 신림동 공원 성폭행 살인 사건을 저지르기 전까지 집에서조차 정상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고 불법 사이트 뉴토끼를 애용했다는 소식에 분노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누리꾼들은 "콘텐츠에 대한 존중도 없었던 인간이었네" "행실을 보면 다른 쪽에서도 범죄 저질렀을 것 같다"고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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