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30인 후보' 선정 소식에 나폴리 팬들 눈물나는 찬사 남겼다 (해외 반응)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 에이스 김민재가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선정되며 놀라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16강과 나폴리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김민재를 세계 축구도 인정한다는 방증인데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르자, 나폴리 팬들이 김민재 인스타에서 눈물나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선정
앞서 발롱도르 후보 선정 및 수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 30분께 트로피 코파 후보를 비롯한 남녀 발롱도르 후보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역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메인'격에 해당하는 남자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이었는데요.
사실상 발롱도르 수상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팬들은 손흥민, 김민재가 과연 최종 30인 후보에 선정되는지 여부였습니다.

2022-2023 시즌을 기준으로 하는 이번 발롱도르 수상 기준이었기에 손흥민은 30인 후보에서 탈락했고,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30인 최종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아직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민재가 한국 중앙 수비수로서 발롱도르 30인 안에 든 것만으로도 '역대급'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은 김민재까지 포함해 총 5번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올랐습니다. 설기현(2002년), 박지성(2005년), 손흥민(2019, 2022년)이 있었고, 2023년 김민재가 이름을 올린 것인데요. 이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2022년 발롱도르 최종 1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나폴리 세리에A 우승과 올해의 수비수상 선정..'역대급' 업적 이룬 김민재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김민재는 지난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스쿠데토)를 견인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나폴리 3대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났는데요. 시즌이 끝난 후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후 곧바로 세계 최고의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습니다.
발롱도르는 보통 공격적인 선수들이 수상에 유리합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수비수가 수상을 한 것은 2006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역 파비오 칸나바로였고, 2019년 리버풀의 버질 반다이크가 리오넬 메시와 끝까지 경합했으나 2위로 마감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수비수 및 골키퍼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선수가 전세계가 인정할 만한 실력을 뽐내고 활약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번 2023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을 이끈 후벵 디아스, 크로아티아 대표팀 월드컵 준결승을 이끈 요수코 그바르디올뿐인데요.
쉽게 말해 현재 지구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3명 중 1명이 김민재라는 평가가 나온 것이라 한국 축구 팬들은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선정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 선정에 눈물나는 나폴리, 페네르바체 팬들 반응
하지만 김민재가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들었다는 소식에 눈물나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는데요. 바로 김민재의 전소속팀이 된 나폴리와 페네르바체 팬들입니다. 이들은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선정 소식에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하나같이 김민재를 그리워하고 있다며, "제발 돌아와달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데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맹활약할 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팬들이 그를 그리워했다면, 이제는 나폴리 팬들이 뮌헨으로 이적한 '킴'을 그리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한 서운함보다 오히려 나폴리에서 헌신해준 '감사함'과 더불어 현재 나폴리 수비 불안 문제를 지적하며 김민재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외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최근 나폴리는 3일 열린 세리에A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치오에게 1-2 패배를 당했습니다. 수비 불안으로 2골 실점에 대해 나폴리 언론들은 김민재의 빈자리가 크다고 공개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나폴리 팬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우리는 김민재가 필요하다" "제발 다시 돌아오면 안되겠느냐" "킴이 그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축구 팬들은 김민재 후보 선정에 대해 "너무도 당연한 결정"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그는 자격이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팬들도 어김없이 나타나 김민재를 칭찬했는데요. 이들은 SNS에 "페네르바체가 배출한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를 너무 사랑한다" "그가 우리팀에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선정된 김민재의 최종 순위는 몇 위가 될지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 발롱도르 유력 수상 후보는 리오넬 메시..엘링 홀란드와 2파전 예상
한편 2023 발롱도르는 오는 10월 31일 최종 수상자와 '포디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하드캐리' 우승 주역이자 축구 GOAT 리오넬 메시입니다.
현재 2023 발롱도르 배당율을 보면 메시가 약 1.08배에서 1.2배로 압도적인 1위 후보로 달려가고 있고, 그 뒤를 이어 맨시티 트레블을 이끈 엘링 홀란이 약 5배로 2위에 안착해 있는 상황입니다.

골닷컴 등 축구 전문 매체가 선정한 현재 '발롱도르 파워 랭킹'에서도 메시가 1위, 홀란드가 2위에 있어 두 선수의 최종 수상자 2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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