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칼럼니스트 '탕후루 유행' 지적하며 백종원 대표 또 저격했다 (페이스북, 설탕, 반응)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탕후루 유행에 대해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며 백종원 대표를 또 한번 저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교익은 과거에도 백종원 출연 방송에 대해 '디스'를 한 적이 있었는데, 탕후루 유행에 따른 청소년들의 건강 악화 우려가 백종원 방송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주장을 펼친 것인데요. 황교익 페이스북에 올라온 탕후루 논란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MZ세대 탕후루 유행..국민들 '당' 건강 문제 이슈 동시에
최근 한국의 10대~20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는 중국 간식으로, 귤이나 딸기, 키위, 토마토 등 과일에 설탕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 음식입니다. 얇게 발라 굳은 설탕을 깨먹는 재미와 더불어 안에 들어있는 과일로 상큼함을 더해 젊은층 사이에서 '대유행'을 하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탕후루 먹는 사진이 매일마다 다량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로 음료 유행 등 '당 줄이기' 유행과 완전 반대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탕후루를 자주 먹는 MZ세대들의 건강 우려 역시 유행과 동시에 커지고 있는데요. 탕후루 설탕 시럽의 당뿐만 아니라 과일 안에 있는 당까지 합쳐지며 국민들이 과도한 당을 섭취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입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탕후루 유행 지적하며 백종원 대표 저격
이에 대해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페이스북에 탕후루 유행을 직접 문제 삼았습니다. 황교익은 "탕후루 유행으로 청소년 건강 우려 기사가 도배되고 있다.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익은 탕후루 유행에 '당'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백종원을 또 한번 저격했던 것입니다. 그는 "탕후루가 문제가 아니라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들이 문제였다. 걱정은 그때에 했었어야지 이제와서 왜 그러는 것이냐"고 언급했습니다.
즉 음식에 설탕을 넣는 여러 백종원 방송들이 지금의 탕후루 건강 문제에 직결된 것이라고 본 것인데요.

황교익 오래 전부터 백종원 대표 설탕 이용 부정적 시선 보여
황교익은 몇 해 전부터 본인의 SNS로 백종원이 출연하는 방송을 '디스'하며 백 대표의 설탕 사용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2018년 한 강연에서 황교익은 "텔레비전에 좀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퍼넣는다. 괜찮아유라고 하더라"라고 백종원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논란이 되자 황교익은 "식당에서 설탕을 쓰든 말든, 먹든 말든 사람들의 자유다. 하지만 방송에서 설탕을 많이 넣는 레시피를 보여주면서 괜찮다고 하면 안된다"라고 비판적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여러 방송에서 설탕을 가감없이 써 당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사라졌고, 이에 따라 탕후루 유행도 큰 문제의식없이 생겨났다는 것이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주장이었던 것인데요.

황교익 탕후루 유행 및 건강 문제 관련 백종원 저격에 누리꾼 반응은?
황교익의 탕후루 유행 지적과 백종원 비판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탕후루 유행이 걱정되는 것은 맞지만 황교익의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 "백종원이 탕후루 만든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메신저가 별로라고 해도 메시지 자체는 맞는 말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황교익 페이스북 탕후루 관련 저격글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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