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은총 '스토킹 살인 사건' 피해자 오빠의 눈물나는 마지막 발언 (범인 신상, 인스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스토킹 범죄로 살해 당한 여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폭로한 오빠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빠는 '스토킹에 시달리다가 제 동생이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하며 스토킹 살인 피해자 이은총 씨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가해자 범인 신상 정체와 더불어 동생 사망 후 경찰의 태도까지 폭로하며 사건의 심각성이 커지는데요. 피해자 오빠는 인천 논현동에서 살해 당한 이은총 씨 사건 탄원서를 남기며 눈물나는 발언도 마지막에 남겼습니다.

보배드림 인천 논현동 스토킹 살인 사건 피해자 이은총 씨..가해자 범인 정체는 전남친
이은총 씨 오빠는 9월 8일 보배드림에 글을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은총 씨가 사망한 스토킹 살인 사건은 지난 7월 17일 오전 6시반 인천 논현동에 있는 자택 엘리베이터 앞에서 벌어졌다고 합니다. 피해자 이은총 씨 오빠는 범인 가해자 신상 정체에 대해 이은총 씨와 잠시 연인 관계가 되었다가 결별한 전남자친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총 씨 오빠 A 씨는 이은총 씨와 살인범 B 씨가 사귀면서 헤어졌던 과정, 결별 후 B 씨가 이은총 씨에게 저지른 스토킹 범죄와 살인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고 B 씨의 소름끼치는 일련의 태도를 알게된 보배드림 회원들은 모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A 씨는 이은총 씨의 인스타그램 등 SNS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올리며 동생의 죽음을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랐습니다. 그는 가해자에 대해 "우연히 테니스 동호회에서 동생과 만나 연인 관계가 됐던 남자다. 이후 은총이의 소개로 같은 직장까지 다니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은총 씨는 직장 내에서 B 씨와 교제한다는 사실을 공개하기 부담스러워 '비밀 연애'를 하자고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B 씨는 자신과 이 씨의 관계를 드러내길 원했다고 합니다. 이 씨에 대한 소유욕이 지나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총 씨에게는 6살 자녀 있어..피해자 오빠 보배드림에 인스타 DM 및 카톡 공개
이은총 씨는 한 차례 결혼을 하고 소중한 자녀를 낳은 아이 엄마였습니다. 이혼을 한 경험이 있어 B 씨와 연애만 하기를 원했지만 지속적으로 B 씨는 결혼을 요구했고 이에 지친 이은총 씨는 다툼이 많아지자 이별을 고했습니다.
보배드림에 이은총 씨 오빠가 공개한 인스타 DM 및 카톡 대화를 보면 B 씨의 스토킹 행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B 씨는 이은총 씨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내 혼자 신세한탄을 하며 "그만두겠다"라며 낙담한 척하며 동정심을 유발했습니다. 소용이 없자 그는 이은총 씨의 팔에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했고, 이은총 씨는 5월 18일 경찰에 B 씨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스토킹은 계속됐습니다. 헤어진 상태였지만 돌연 카카오톡 프로필을 이은총 씨와 찍은 사진으로 바꾸고, 본인 인스타그램에 이은총 씨와 찍은 사진들을 게재한 것인데요. 이로 인해 이은총 씨는 직장 내 만나는 사람마다 둘 사이를 설명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진을 내려달라는 이은총 씨 카카오톡 메시지를 본 스토킹 살인 가해자 범인 B 씨는 "넌 아니겠지만 나한테 너는 내 전부였어. 난 스토커가 아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이 씨가 거부해도 B 씨는 "간절하게 기회달라고 빌었다. 그래도 싫으냐. 죽도록 싫으냐"며 끝까지 집착이 심한 태도를 보였고, 6월 9일 한번 더 이 씨 집을 찾아갔습니다.

스토킹 신고 후 경찰 스마트워치 반납하라 요구..이후 인천 논현동 자택서 범행
다시 스토킹 신고를 했고 경찰은 접근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폭행을 했던 전력이 있는 명백한 스토커를 경찰은 4시간 만에 풀어줬습니다. 이후 피해자 이은총 씨는 스토킹 방지 차원에서 경찰이 준 스마트워치를 차며 생활했는데, 6월 29일 경찰은 "가해자와 동선이 이제 안 겹치지 시계를 반납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B 씨는 경찰이 찾아온 7월 13일과 17일까지도 접근금지명령을 어긴 채 이 씨 인천 논현동 집 앞에서 이은총 씨를 지켜봤으나 경찰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17일 살인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B 씨는 칼을 가지고 이 씨 집을 찾아와 휘둘렀고, 결국 이은총 씨는 과다출혈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은총 씨 사망 보복살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답변..피해자 오빠 '울분'
A 씨는 "가해자는 은총이를 찌르고 자신도 옆에서 배를 찔러 나란히 누워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경찰에 대해 "9월 첫 재판을 앞두고 보복살인이 아니라고 한다. 스토킹 신고로 화가 나서 죽였다는 동기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접근금지명령도 형식에 불과하고 연락이나 SNS를 안한다고 끝날 문제이냐. 경찰 스마트워치는 재고가 부족해 사고가 일어나야만 쓸모가 있다. 모든 상황이 끝나고 경찰이 출동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라고 분노했습니다.

보배드림 이은총 씨 스토킹 사건 오빠 눈물나는 탄원서 호소..시민들 참여 늘어나
이어 보배드림 이은총 씨 스토킹 사건 오빠는 보는 이들이 눈물나는 호소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은총이의 딸은 6살이다. 이제 엄마없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제발 부디 은총이의 딸이라도 안전할 수 있게 도와달라.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많은 피해자 분들이 안전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라고 탄원서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동생이 죽음을 당한 것에 대한 슬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딸을 포함한 시민들이 향후 스토킹 살인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탄원서 참여를 부탁한 것입니다.
이에 보배드림을 포함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이용자들은 인천 논현동 스토킹 살인 사건 엄벌 탄원서에 동의하겠다고 밝히며, 이 씨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원서 링크 https://forms.gle/jc7AX5xz1FVvJmwb8
- 바로가기0
-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