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초 83년생 여교사 사망 사건, 울분 토하는 지인 SNS 추가 폭로글 (신상, 6학년, 학부모)

양천구 신목초 6학년 담임 교사 극단적 선택 사망 사건
양천구 신목초 6학년 담임 교사 극단적 선택 사망 사건

서울 서이초와 흡사한 양천구 신목초 6학년 담임 교사 극단적 선택 사망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생전 신목초등학교 6학년 학급 담임 교사였습니다. 재직 당시 학생들의 선 넘은 행동과 학부모의 갑질이 이어졌고, 학교 측은 담임 선생님 교체를 했다고 하는데요. 휴직 상태였던 교사는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인이 분노에 찬 SNS 게시글로 사망 교사의 신상 일부를 공개해 시민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6학년 담임 교사 사망한 신목초등학교
6학년 담임 교사 사망한 신목초등학교

 

양천구 신목초등학교 6학년 담임 교사 극단적 선택 사망..학부모 갑질 있었다

사망한 신목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지난 8월 31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습니다. A 씨는 1983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여성 교사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 씨는 신목초등학교에서 2023년 7월까지 6학년 담임 교사를 맡았다가, 휴직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31일 학교 밖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신목초 6학년 담임 교사 사망 사건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의 폭로가 올라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초로 교사 사망이 벌어진 학교가 양천구 신목초등학교라는 사실을 밝힌 한 누리꾼은 "담임 교체가 4번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돌아가신 교사 분이 첫번째 담임이었고 이후 기간제, 시간강사로 쭉 바뀌었다"라고 말하며 "4번째 바뀐 신규 담임이 9월 발령난 신규 교사였고, 교감과 6부장이 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신목초 여교사 사망 추모 화환
신목초 여교사 사망 추모 화환

 

사망 신목초 담임 여교사가 맡았던 6학년 '통제불능' 학급..학부모는 '막무가내'

무엇보다 신목초등학교 여교사가 사망하기 전에 맡았던 6학년 학급이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학생들이 많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A 교사 홀로 아이들을 통제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고, 아이들도 선생님이 학생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수업 중 기분이 나쁘다고 그냥 집에 가버리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교사가 이를 제지하려고 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를 하겠다"라고 엄포를 놨고, 이에 대해 문제의 학생 학부모까지 A 교사에게 전화를 해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목초 사건은 하루가 지난 9월 1일이 되어서야 교육언론 창 등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서울 학교에 재직 중인 동료 교사들은 신목초등학교로 달려가 화환을 놓고, 추모 편지를 남기며 슬픔을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신목초를 찾아가 사망한 A 교사를 애도했습니다.

신목초등학교 6학년 담임 여교사 사망 사건 폭로
신목초등학교 6학년 담임 여교사 사망 사건 폭로

 

지인 SNS 글로 드러난 신목초 담임 교사 일부 신상 정보 및 학급 상황

그 가운데 A 교사 지인의 지인이라는 한 SNS 이용자가 더 안타까운 말을 남겼습니다. 신목초 교사 신상에 대한 일부 정보와 학교에서 그가 당했던 일을 밝힌 것인데요.

극단적 선택을 한 신목초 6학년 담임 여교사 A 씨 신상에 대해서 SNS 이용자 B 씨는 "1983년생이고 서울교대 음악과 04학번인 친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일부 SNS에는 A 교사가 초등생 자녀 2명을 둔 엄마라는 이야기도 나와 시민들의 안타까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목초등학교 추모 글귀
신목초등학교 추모 글귀

B 씨는 그러면서 신목초 내부에서 A 씨에게 벌어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목초 6학년 애들이 담임 무시하고 집에 가버리고 학급이 엉망이 됐다. 학부모들도 민원을 넣어서 9월 1일 담임 교체되는 상황이었다. 제가 매일 대화하는 친구의 과동기다. 아침에 부고가 왔고, 사인은 말이 없다가 결국 기사가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신목초 분위기가 서이초처럼 개인사로 몰고 가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 반이 정말 너무 힘든 반이었다고 널리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신목초 사망 교사 주변인 SNS 글
신목초 사망 교사 주변인 SNS 글

 

서울 신목초 1983년생 담임 교사 극단적 선택 이후 시민들, 동료교사 분노 더 커져

신목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추락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고, 동료 교사들도 울분을 토하며 교권 신장 집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신목초등학교 측과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학급 문제와 학부모들 갑질에 대해 일언반구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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