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웨일스 무승부' 클린스만 감독 경기 후 팬들 분노한 인터뷰 남겼다 (경질 시기, 아시안컵)

근무태만 논란으로 1승이라도 필요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웨일스 평가전에서 또 0-0 무승부로 승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룬 대표팀의 분위기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단 한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가라앉았는데, 정작 감독 본인은 대한민국을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경기 후에도 보여주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 웨일스 0-0 무승부..클린스만호 1승 도전 또 실패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3시 45분 킥오프한 대한민국 웨일스 A매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섰습니다. 이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를 주축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를 상대로 고작 유효 슈팅 1개에 그치는 '무전술'로 또 1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조규성, 황인범 등 쟁쟁한 유럽파들을 모두 소집했기 때문에 최근 유럽 '약체'로 평가받는 웨일스는 꺾어야 내년초 열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청신호를 켤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또 실패했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웨일스 축구 대표팀의 최근 전적은 처참합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승 3무 9패라는 심각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실패를 해 감독까지 교체했지만 그 후로도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아 부진을 겪고 있던 팀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유럽팀이라고 해도 손흥민, 김민재를 보유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입장에서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였지만 클린스만 감독 하에서 한국은 웨일스를 상대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0-0 무승부를 거둔 것입니다.

웨일스전 경기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인터뷰 심각한 이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1월에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과 내년초 아시안컵을 대비한 준비 과정이다"라고 오히려 본인이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곧 다가오는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인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축구 색깔에 대해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 코칭 스태프가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당장 9월 A매치 기간부터는 경기력과 성적이 동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국가대표 소집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2024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경기력과 결과를 챙겨야 합니다.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후보는 맞지만 일본, 호주, 이란 등 강호 라이벌팀을 쉽게 이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무려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이 없습니다. 6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도전하는 대표팀은 손흥민, 김민재라는 월드클래스 베테랑 선수들과 이강인, 홍현석, 김지수, 조규성 등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들로 구성된 완벽한 조화를 갖춘 상황인데요.
무엇보다 손흥민이 참가하는 마지막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으로 '캡틴쏜'의 마지막을 장식해줘야한다는 팬들의 염원이 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인 인터뷰를 남긴 것입니다.
이에 팬들은 "아시안컵이 뭔지 모르나" "지금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준비 과정이라니" "한국 무시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외국인 감독 최초 부임 후 5경기 무승이라는 오명을 쓴 클린스만 감독. 하지만 그는 성적 부진에도 크게 압박감을 느끼는지 의문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 팬들은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있다"고 분노했는데요.

'한국 사우디' 준비해야하는 클린스만 자리 이탈 예상..한국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입니다. A매치 기간에는 항시 대표팀에 붙어있으며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거나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감독으로서' 업무를 해야합니다. 더욱이 현재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축구 팬들 '여론'도 살필 줄 아는 것이 감독의 몫인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그럴 생각이 없고 오히려 한국을 무시하려는 듯한 행동을 했다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9월 9일 영국 시간으로 19시 15분에 열리는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친선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뮌헨 레전드 출신 선수라는 이유에서 초청을 받았고, 클린스만 감독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기는 잉글랜드 런던 첼시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데요. 경기 참가를 위해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을 잠시 이탈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당장 9월 13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9월 A매치 2번째 경기를 앞둔 대표팀 감독이, 본인이 친선 경기를 뛰러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역사상 없었습니다.
대표팀 소집 기간에는 반드시 코칭 스태프와 대표팀 업무를 봐야하는 감독이, 하루 이틀 자리를 비울 수 있다는 소식에 축구 팬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팬들은 "클린스만 경질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이건 대놓고 한국 무시하는 태도다" "이런 감독은 처음 본다"라고 격분했습니다.
그러자 협회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초청을 받았지만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9일 훈련이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연이은 태도 불량에 축구 팬들 '극대노'..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기 앞당기자는 주장 확산
클린스만 감독이 만약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거나, 승리를 거두더라도 경기력이 좋지 못한다면 경질 여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대로 아시안컵을 믿고 맡긴다면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습니다. 팀 성적과 클린스만 감독의 불성실한 업무 태도로 경질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들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한다면 차기 감독의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10월 A매치와 11월 월드컵 예선이 열리기 전에 결단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감독이 10월과 11월 빠르게 준비를 하고 내년초 아시안컵을 치를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서도 협회 측이 뾰족한 입장을 밝히거나 감독에게 주의를 준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빠른 시일 내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결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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