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시골마을 70대 노인 폭행치사 사건 가해자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논란
사망한 노인 자녀 보배드림에 직접 글 남기며 CCTV 영상 공개..중학생 범인 신상 및 얼굴 일부 드러나기도

얼마 전 전라남도 무안의 한 70대 노인이 중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안 노인 폭행치사 사건의 가해자가 중3 남학생인 것이 공개되고, 사망한 피해자의 자녀가 직접 사건 후 상황과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를 통해 무안 폭행 살인 논란에 휘말린 중학교 3학년 학생 얼굴 및 신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군 중학생 폭행치사 사건..주먹 맞은 70대 노인 사망

지난 10월 13일 전남 무안 현경면 평산리 한 시골마을에서 70대 남성 노인이 중학교 남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3 남학생 A 군은 이날 70대 남성 B 씨를 두 차례 주먹으로 폭행했고, 이후 B 씨는 두개골 골절로 인해 중환자실에 4일 동안 혼수상태로 입원해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무안 폭행치사 및 살인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지난달 27일 A 군을 직접 불러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고, 사건 발생 직전 A 군의 어머니와 B 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두 집 안 사이에서 언쟁이 벌어지던 와중 화를 참지 못한 A 군이 B 씨를 향해 달려들어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건은 각종 언론과 JTBC 사건반장 등을 통해 보도되며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무안 중3 폭행 사건 피해자 가족 직접 등판..살인 주장하며 CCTV 공개
결국 사건이 발생한 후 약 3주 정도가 흐른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B 씨의 자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직접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폭행치사 사건 전후 사정을 직접 설명했고, 범인인 중3 남학생의 근황과 시간 CCTV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보배드림 유저는 "무안 중3에게 맞아죽은 사건 저희 아버지입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가 10월 13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시골마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경막하뇌출혈로 두개골이 골절돼 중환자실에서 4일 동안 혼수상태로 계시다가 돌아가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13일 B 씨의 집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촬영된 CCTV 영상도 직접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A 군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과 B 씨가 언쟁을 하는 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A 군 역시 어머니가 B 씨와 싸우고 있자 밖에 나와있었는데, 어느 순간 B 씨에게 달려들어 두 차례 주먹으로 폭행을 가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B 씨는 주먹에 맞은 직후 그 자리에 쓰러졌고, A 군의 어머니 역시 황급히 달려와 B 씨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A 군은 폭행 후에도 당당해보이는 태도였습니다.
CCTV 영상에 얼굴 모두 공개돼 신상까지 드러나..현재 근황도 나왔다

무엇보다 보배드림 이용자가 공개한 CCTV가 매우 상세하게 촬영돼 중3 남학생 가해자의 얼굴이 모두 드러났고, 이에 따라 그의 신상도 디시 등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만큼 CCTV 영상이 공개되고 얼굴과 신상, 그리고 학교가 어디인지도 일부 공개되고 있는 만큼 이미 해당 지역과 A 군이 다니는 학교에도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확산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 군의 근황 역시 공개됐습니다. B 씨의 자녀는 보배드림에 글을 써 "뉴스가 나오고 사건반장도 보도됐습니다만 시골집에 가보니 그 가해자 살인자 아이는 구속영장 기각이 되어서 편하게 집에서 생활하고 있더라"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참 기가 막히다. 사과는커녕 벌써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변호사를 선임했더라. 변호사한테 언론 보도를 막을 수 없는지 알아봤다고 한다. 저희 아버지를 치매환자 취급하고, 저희 아버지가 계속 괴롭힌 것마냥 말했다고 하던데 그런 적이 없다. 증거 영상과 녹취를 모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폭행만해도 구속하고 잡아가는 마당에 살인사건이 한달 다 되는 시간동안 어리다는 이유로 잡아가지도 않고 돌아다니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실제 법원은 이번 무안 폭행치사건 가해자 A 군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다"라고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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