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여군무원 토막 살인 사건 범인 육군 중령 양광준 신상 공개..육사 65기 출신 38세 유부남
양광준 불륜 관계였던 내연녀 살해했나..신상 공개 후 와이프 및 자녀들 SNS 사진까지 재조명

화천 북한간 여군무원 토막 살인 사건 범인 신상이 육군 중령 양광준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양광준 얼굴 사진이 담긴 머그샷을 비롯해 이름과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그는 육사 65기 출신 중령 진급 예정자로, 내연 관계였던 여군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상 공개 후 양광준의 가족들의 사진도 공개됐는데 특히 와이프와 자녀 2명을 두고 있는 유부남이라는 인스타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화천 여군무원 토막 살인범 양광준 신상 및 얼굴 모두 공개..사망한 피해자와 불륜 관계

화천에서 발생한 여군무원 토막 살인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범인은 38세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인 양광준이었습니다. 그는 육사 65기 출신으로, 경기 과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서울 송파구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이 난 중령 진급 예정자입니다. 10년 전 강원도 화천 모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여군무원 토막 범행 후 은닉 장소로 화천 북한강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양광준은 지난 10월 25일 여군무원 33세 B 씨를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 씨는 결혼을 해 자녀와 부인이 있는 유부남이었고, B 씨는 미혼 여성이었는데요.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내연 관계, 즉 양광준이 와이프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차 가해 문제 등으로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잦은 갈등의 원인은 양광준과 내연녀 간의 헤어지자고 하는 문제로 다툼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씨는 줄곧 우발 범행임을 주장하다 마지막 경찰조사에서 "죽일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광준 머그샷 공개 직전 와이프와 자녀들 SNS 사진까지 유출돼

양 씨가 결혼을 한 유부남이자 와이프와 자녀들까지 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가족들 사진까지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심지어 양광준 와이프, 아이들 사진이 포함된 인스타 등 SNS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38세 나이에 육군 중령 진급이 예정돼있었던 만큼 엘리트 군인이었던 양 씨는 SNS 사진만 보면 가정에 충실한 군인처럼 보였습니다. 그의 와이프, 자녀들과 사진을 찍으며 본인의 가정적인 모습을 인스타 등 SNS에 공유하는 모습이었지만 뒤에서는 불륜을 저질렀던 것인데요.
아내와 자녀들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디시 등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와이프가 너무 불쌍하다" "진짜 가족들에게 못할 짓을 한 나쁜 사람" "부인이랑 자식들 볼 면목도 없겠지" "생긴 것은 멀쩡하고 육사 나왔다는 사람이 참" "얼굴이 한동훈, 전청조 닮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천 여군무원 토막 사건 재판 어떻게 진행될까..현행 군 형법에 따라 민간 이관

현재 양광준 살인 사건은 검찰에 넘어간 상태인데요. 기록 검토에 나선 검찰 역시 신속하게 재판에 넘길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 처음부터 범인 양 씨를 검거한 후 경찰이 수사를 맡을지, 아니면 군사경찰이 맡을지 좀 애매했다고 합니다.
만약 숨진 군무원 피해자가 계약 만료 직후 민간인 신분이었다면 이 사건은 군인범죄인 만큼 군사경찰이 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인 지난달 25일은 숨진 피해자가 군무원 신분인 만큼 군 내부 범죄로 취급해, 개정된 군 형법에 따라 사건을 경찰이 맡았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맡은 만큼, 검찰 기소 후 앞으로 열릴 1심 재판도 군사 법원이 아닌 춘천지방법원 형사합의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바로가기0
-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