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 공학 반대 시위에 이어 성신여대에서도 국제학부 외국인 남학생 입학 허용 반대 항의 이어져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 해명에도 현장 반대 시위 들끓어..페미 논란 지속

최근 여대 대학가에 들끓고 있는 남녀 공학 반대 및 페미니즘 시위와 관련해 동덕여대 남녀 공학 반대 시위에 이어 성신여대 역시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성신여대 재학생들 역시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허용과 관련해 남녀 공학 반대 항의를 이어가고 있늗네요. 이성근 총장의 해명해도 성신여대 학교와 에타 등 온라인에도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페미 논란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덕여대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시위 이후 각종 여대 페미 시위 번지고 있어

최근 동덕여자대학교 남녀 공학 추진 이야기에 대해 전국 가지 여대생들의 공학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대를 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명백한 여성 혐오라는 페미니즘 논리를 앞세워 이번 사건은 페미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동덕여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등 공학을 반대하거나 페미니즘 사상을 옹호하는 여성들은 폭동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매우 극렬한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대자보를 붙이거나 근조화환을 보내는 것을 기본이고 과잠 시위, 기물파손, 교수 연구실 출입 통제 등 상당히 강도 높은 물리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재학생들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반대 시위..남녀 공학 전환 우려한다는 목소리

이러한 움직임은 동덕을 넘어 성신여대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성신여대 재학생들은 2025학년도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허용이 남녀 공학 추진이며, 여성 교육권을 박탈하는 여혐 행위라고 문제삼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학생들 역시 동덕여대 사건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형태의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성신 학생들은 학교에 '라카'로 "개방 반대"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남자 반대" "여대 지켜" "여성 인권은 없냐"라는 등 문구를 적으며 항의했고, 과잠을 벗는 항의부터 근조화환, 학교 설립자 이숙종 박사 동상 테러 등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 논란에 직접 해명 나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이 직접 국제학부 남녀 공학 논란에 대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총장은 "국제학부 설치는 남녀공학 전환과 전혀 무관한 사안이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국제학부 설치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이 퍼지면서 캠퍼스에서 시설물 훼손 및 과도한 주장과 행동이 발생하고 있다"며 "설립자 동상을 훼손하는 일까지 일어나 참담함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5년간 등록금 동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11년 동안 한중합작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남학생을 함께 교육해왔다. 이번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본부는 공학 전환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본부 차원에서도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밝힌다. 학교 현안에 구성원들의 의사 표현은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 일부 학생이 보여주는 방식은 결코 용인될 수 없고 주장하는 내용도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 일련의 주장과 행동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또 다른 폭력임을 인지하고 현 시점부터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는데요.
성신여대 측 역시 지난 2013년부터 외국 대학교들과 연계해 외국인 남학생을 편입생, 교환학생 등으로 함께 교육해왔기 때문에 내년 국제학부를 통해 외국인 남학생 입학을 허용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성근 총장 해명에도 불타고 있는 성신여대 에타와 총학생회 상황

학교와 총장의 해명과 설명에도 여대생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성신여대 에타 등 커뮤니티를 비롯해 페미 지지 성향의 여성들은 "입장문이 감정호소문이다" "이미 끝난 일이다" "아예 남자를 들이면 안된다" "국제학부에도 남학생을 받지 말라"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총학생회 역시 "국제학부에 남자가 들어오는 것이나 학우들이 분노하는 부분에 명확한 설명이 없었고 학생들 행동을 좋지 않게 표현하고 있어서 분노했다"며 "오는 15일 규탄 시위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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