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 구속..차은경 부장판사 구속 이유 '증거 인멸' 언급
윤석열 구속 후 수형복으로 환복하고 머그샷 촬영, 신체검사 받고 독방 수감 예정
서부지법 앞에 모인 극우 지지자들 폭동 일으켜 논란 중..서부지법 유리창 깨고 법원 진입하기도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 후 서부지법 폭도 상황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 후 서부지법 폭도 상황

공수처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윤 대통령 구속이 확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윤석열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데 기존 의상을 수형복으로 갈아입고, 범죄자 머그샷을 찍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독방 수감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구속 확정 소식에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앞에서 폭도를 일으켰습니다. 법원 창문을 깨고 진입하거나 경찰을 폭행하는 심각한 행동으로 폭동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데요.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윤석열 구속 영장 발부 확정

윤석열 구속 확정 / MBC
윤석열 구속 확정 / MBC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19일 새벽 3시께 나왔습니다. 윤석열 구속 확정입니다. 심사를 담당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구속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윤석열은 현직 대통령 역사상 첫 체포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 첫 현직 대통령이 구속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또 그는 구속된 상태에서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을 모두 받게될 예정인데, 구속 영장 발부로 범죄 혐의가 어느정도 소명이 된 만큼 파면 결정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구속 수감 후 죄수복 입고 머그샷 찍는다..신체검사까지 진행하고 독방 수감

서울구치소
서울구치소

체포 상태에서 윤석열은 기존 본인의 복장을 입고 있었는데, 구속이 확정되고 이제 '구금'이 아닌 '수감' 형태로 서울구치소 독방에 갇히게 되면서 수용자들이 입는 죄수복으로 옷을 갈아입게 됩니다. 또한 신체검사를 진행하게 되지만,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항문검사는 최근 진행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에 더해 윤석열은 범죄자들의 얼굴을 촬영하는 머그샷 사진도 찍을 예정입니다. 이는 윤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에게는 상당히 굴욕적인 상황일텐데요.

구속 결정 받아들이지 못하는 윤석열 지지자들..결국 서부지법 유리창 깨고 진입

서울서부지법
서울서부지법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새벽 현장에 모여있는 국민의힘 및 윤석열 지지자들은 차은경 판사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서 통곡하거나 욕설을 하며 항의하던 지지자들은 사실상 '폭동'에 가까운 행동을 벌인 것이 확인됐는데요. 구속 결정 후 윤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유리창을 깨면서 법원 내부로 진입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행동이 심각한 이유는 법원 침입을 막으려던 경찰들에게 직접적인 신체적 폭행까지 가했다는 점인데요. 맨주먹으로 경찰을 때리거나 막대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심지어 경찰 방패를 뺏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해 이들을 '폭도'라고 비난하는 국민들이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 현장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방송을 통해 폭도들의 행위가 모두 촬영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증거 채증을 하고 폭동 가담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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