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99명 체포' 가짜뉴스 유포한 극우 매체 스카이데일리 논란 여전..매체 조정진 대표 향한 관심 집중
조정진 대표 프로필 정보 및 과거 행적 공개돼..알고보니 유명 언론사 출신 언론인
스카이데일리 신천지 밀접한 관계 추정되는 상황

윤석열 지지 성향을 드러내며 최근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뉴스를 배포해 논란이 된 극우 매체 스카이데일리 조정진 대표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카이데일리의 중국 간첩 99명 체포 뉴스가 주한미군에 의해 거짓임이 드러난 후 조정진 대표의 프로필 정보와 과거 행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스카이데일리 조 대표가 트럼프 취임식 입장권으로 참석할 것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스카이데일리 중국 간첩 99명 체포 기사 파장 매우 크다..선관위는 고발까지

앞서 우파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선거연수원에서 중국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라는 단독 보도를 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매체는"미군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당일 우리 계엄군은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검거된 이들을 미군 측에 인계했다"라고 주장했는데, 사실로 볼 만한 명확한 근거는 없었습니다. 또 체포된 중국인 해커 99명이 주일미군기지 압송되는 장면이라고 공개한 사진은 2016년 강원도민일보 사진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사 신빙성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선관위는 이러한 스카이데일리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언론사, 기사를 쓴 기자를 고발했습니다. 명예훼손과 선관위 업무방해 혐의인데요. 선관위는 "허위사실을 보도해 선관위 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관위의 업무를 방해한 해당 언론사 및 기자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도 청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4년 12월3일 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는 선관위 5급 승진(예정)자 50명 및 6급 보직자 6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중 공무원 88명, 외부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하고 있었다. 피고발인이 선관위 취재 등을 통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 없이 ‘정통한 미국 소식통’등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고 유튜브에 유포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 중국인 99명 체포 기사 가짜뉴스인가..주한미군, 주일미군 허위라고 밝혀

또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데일리의 중국인 99명 체포 보도는 가짜뉴스로 판명되는 분위기인데요. JTBC가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에 확인한 결과 중국인이 99명 체포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해당 보도를 접하고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했다. 한미 군 당국이 선관위 연수원에 출동한 적이 없으며 중국인을 체포한 사실 자체는 더욱 없다고 파악됐다. 주일미군 측에서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 조정진 대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입장권 얻어낸듯

스카이데일리의 가짜 뉴스 논란에 조정진 대표 겸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하고 있는 인물을 향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조정진 씨는 스카이데일리 대표일 뿐만 아니라 5.18 비하와 같은 극우 성향의 칼럼도 함께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5일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트럼프 측 공식 초청이 아닌 미 의회에서 발행한 입장권을 얻어 참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카이데일리 조정진 대표 나이, 학력 등 프로필 정보..과거 행적도 눈길

최근 윤석열 및 국힘 등 극우 성향 지지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입장권으로 트럼프 취임식 참석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스카이데일리 조정진 대표 프로필과 과거 행적 역시 화제를 모으는데요.
그의 나이는 1962년생으로 고향은 경기도 김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력은 서강대학교 국문학 학사, 서강대 언론대학원 신문 석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박사를 마친 사실도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북한학을 전공하는 것과 보수, 진보 정치 성향이 나뉘는 것은 큰 상관 관계는 없으나 그의 과거 이력을 본 시민들은 그가 극우적 성향의 매체를 운영한다는 점에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조정진 대표는 부산일보, 스포츠조선, 세계일보 등 소위 '레거시 미디어'에서 활동했던 기자 출신인데요. 특히 세계일보에서는 30년 가까이 몸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메이저 언론 출신인 그가 선관위가 고발을 하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허위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에 시민들은 "경악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카이데일리 신천지 의혹 내용은?

한편 스카이데일리와 신천지 종교 관련 의혹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매체가 신천지 관련 보도자료와 홍보성 기사가 많다며 신천지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천지 기관지라는 의혹도 제기했으나 이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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