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출입 주선' 백골단 김정현 & 송준향 신상 공개 후 드러난 실제 과거 행적 (프로필, 정체)

국민의힘 김민전 허락으로 감히 국회 출입한 반공청년단과 백골단 멤버들 논란..김정현, 송준향 정체 공개돼
백골단 김정현, 송준향 신상 공개 후 드러난 과거 행적..학력, 나이 등 프로필 정보도 공개됐다

'내란의힘'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반공청년단이라고 불리며 예하에 백골단 조직을 두고 있는 멤버들을 국회에 출입시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반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정치 깡패로 유명한 백골단이 부활해 국회에 입성했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요. 반공청년단과 백골단과 관련한 김정현 대표와 프락치 논란까지 일어난 송준향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백골단 김정현과 송준향의 정체가 공개되고 이들의 과거 행적까지 모두 드러났습니다.

국힘 김민전 윤석열 지킨다고 백골단 국회 출입 주선해 논란

지난 1월 9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힘 김민전 의원은 반공청년단 백골단 멤버들을 기자회견할 수 있게 주선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전이 초대한 반공청년단 백골단은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며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직접 나선 청년들이라고 스스로들을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 공관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는 청년들이 한데 모여 반공 정신을 실현하려는 조직"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수호 집회 참석 중인 백골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엇보다 반공청년단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독재와 폭력의 상징이었던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차용한 곳을 예하 조직으로 두고 있다는 점인데요.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민주화 시위대를 과격하게 진압·체포했던 사복 경찰 부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제복 대신 사복을 입고 하얀 헬멧을 썼기에 붙여진 이름이며, 1991년 4월26일 학원 자주화 투쟁에 참여한 명지대 경제학과 1학년 강경대 열사가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숨지면서 당시 노태우 정권을 향한 국민적 항거의 도화선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백골단 김정현 대표는 이에 대해 "폭력성을 띤 과거 부대 이름이라 자칫하면 시위가 불법성을 띠거나 폭력성 띤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부정적 입장도 이해한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름을 쓰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은 법치가 무너지고 헌법 가치를 근거로 민주주의 절차를 따라 운영되는 게 아니라 입법 폭거, 힘의 논리,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정현 대표가 윤석열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궤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공청년단 백골단 조직한 김정현 대표 누구? 신상 공개된 후 드러난 과거 이력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한 데 이어 심지어 국회까지 들어온 반공청년단 백골단 논란이 일자 이 단체에 몸 담고 있는 김정현 대표와 더불어 사람을 모집한 송주향이라는 인물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김정현과 송준향의 정체가 드러난 후 이들이 과거에 벌였던 행적까지 드러난 상황입니다.

우선 백골단 김정현 대표는 월간조선 기자 출신 사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는 1983년생으로 학력은 캔자스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한 인물로 확인됐는데요. 2013년 주간조선에 입사해 경제와 정치 관련 기사를 썼고, 2017년 퇴사한 후 본인의 기업인 주식회사 행복한백수들을 설립했습니다. 행복한백수들은 음료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백서스(BEXUS)'라는 정책연구소 소장 겸 백서스미디어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데요. 인스타 계정은 확인되지 않으며 페이스북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정현은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패스를 비판하며 강남역에서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로 정치에 뜻을 담아 2024년 22대 총선 서울 용산구에 출마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1.19%라는 처참한 득표율로 낙선한 사례를 남긴 인물이기도 합니다.

백골단 카톡으로 사람 모집한 송준향 프로필 관심..민주당 프락치 루머 진실은?

송준향은 대구 출신의 1981년생 여성 정치인입니다. 그는 본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하려다가 당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하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TK의 젊은 보수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준향 씨는 과거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광역시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는데요. 이로 인해 백골단이 보수 쪽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모집한 송준향이 민주당 프락치(쁘락치)라는 음모론도 확산됐는데요. 사실 그는 현재 민주당과 아무 관련이 없는 국민의힘 책임 당원이라고 스스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