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명일동 대명초 싱크홀 사고' 오토바이 실종자 상황 심각한 이유 (운전자, 사고 원인)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원인과 현재 실종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 상황 역시 공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명일동 대명초 인근에 지름 20m~25m와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고, 왕복 6차선 도로가 함몰돼 5개 차선이 함몰 범위에 포함될 정도였는데요. 함몰 직전 통과한 운전자가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구멍 안으로 빠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이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사가 중단됐는데요.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 싱크홀 사고..거대한 크기에 실종자 1명, 부상자 1명 발생

24일 오후 6시 28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 교차로 인근에서 엄청난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흰색 카니발 1대와 오토바이 1대가 도로를 지나가던 중 갑자기 싱크홀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흰색 카니발 운전자는 도로 사고 직후 바깥으로 튕겨져 나오며 부상을 당했으나, 뒤 따라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싱크홀 구멍 속으로 빠져 현재 실종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사망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1차 붕괴만으로도 실종자 1명과 부상자 1명이 발생했고, 이후 2차 붕괴가 되면서 싱크홀 크기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싱크홀 크기는 폭 20~20m에 깊이 20m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이 함몰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싱크홀 사고로 인해 고압선 폭발까지 일어나 소방 당국은 주변 일대를 단전 및 단수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한영외고 측은 25일 학교장 재량 휴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강동구 싱크홀 사고 원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추정돼..추후 명확한 규명 필요

이번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 싱크홀 사고 원인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혹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사고 현장에서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의 원인이 강하게 추정되는 상황에서 결국 서울시는 지하철 공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명확한 사고 원인은 규명된 것이 아니며, 사고 수습 후 정확한 진단과 경위 파악 이후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홀 사고 실종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 상황 심각..구조 작업 수십 시간 걸릴 수도

현재 명일동 싱크홀 추정되는 사고 원인이 공개되고 현장에 경찰과 소방 인력들이 투입돼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생사입니다. 자칫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현재 실종자 수색이 난항인 이유가 공개돼 더욱 사태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창섭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11시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총 160m 정도 되는 지하철 공사 구간에 절반은 펄이 있고 절반은 물과 펄이 섞인 상태로, 경사가 져 물이 고여 있다. 대략 추정치로 봤을 때 80m 곱하기 폭 20~25m 정도에 대해서 약 2000톤의 토사와 물이 섞인 상태로 지금 고여 있는 상태"라며 "구조대원 30여 명이 로프를 이용해 싱크홀 안으로 들어가서 오토바이가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수색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김창섭 과장은 "지금으로써는 아마 수십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뻘과 물이 섞여 있는 이 부분으로 구조대상자가 흘러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조대원 전원이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전원 투입해서 여기에서 수작업으로 일일이 더듬어서 이쪽으로 진행해서 검색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