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찬성하며 출당 요구한 국민의힘 보수 김상욱 의원..국힘 탈당 후 민주당 입당 가능성 제기
김상욱 의원 민주당 이재명 후보 '똑똑한 대통령' 언급 후 민주당 입당 가능성 나오자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선언 재조명

국민의힘 내 소장파로 분류되면서 지난 12.3 계엄 내란 사태를 비판하고, 윤석열 탄핵을 찬성했던 국힘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제명하고 대국민 사과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혀 민주당에서 보수 정치의 꿈을 펼칠 것이라는 시민들의 예상이 나왔는데요. 그 가운데 최근 김상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 이재명을 향해 똑똑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본소득까지 찬성하며 민주당 이적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과거 그가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었다는 과거 행적이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탄핵 찬성하며 국민의힘 제명 요구한 김상욱..탈당 시사하는 인터뷰 남겨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 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상욱 의원이 최근 국힘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까지 시사하며 윤석열 대통령 제명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김상욱은 "대선 본선을 하기 전에 윤 전 대통령 제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라고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힘 대선 경선 상황에 대해 "자유통일당 당대표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선 전 갑자기 입당하여 유력 후보가 되고, 당원도 아닌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희망하며 활동하고 있다. 정통보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극우 자통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본인의 정치 성향을 명백한 보수라고 규정하고, 지난 윤석열 탄핵 정국부터 보수주의자로서 헌법을 파괴한 윤석열 탄핵을 찬성한다고 줄곧 이야기 해왔습니다. 4월 4일 윤석열 파면 당시에는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국힘 내에서는 소장파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그를 '배신자' '좌파'라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힘 탈당 후 김상욱 민주당 입당 가능성있을까..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 향해 똑똑한 대통령 될 것이라고 극찬

이 상황에서 김상욱 의원은 최근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줄곧 민주당과 선을 그어왔으나 대선 정국에 들어서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의적인 입장을 냈던 것인데요. 지난 23일 '시사오늘' 보도에 따르면 김상욱 의원은 지난 22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강연자로 나서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똑똑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당시 강의실에서 김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꽤 똑똑한 대통령이 탄생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상욱 이재명의 기본소득 정책 찬성하는 입장으로 선회..민주당 입당 초읽기?

이 후보와 민주당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도 "작년에 민주당이 25만 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법을 추진했을 때 국채 발행이 미래 세대에 짐이 된다는 논리를 들어 7시간 반 동안 필리버스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진짜 위기 상황이라면 국가가 수혈하듯 기본소득을 투입할 수도 있어야 한다. 작년은 구조적 경제 둔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12월 3일 계엄 이후로 경제가 무너졌다시피 했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국힘 소속 현역 의원이지만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향한 칭찬을 하면서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요. 더욱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최근 '보수 행보'를 걷고 있어,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밝힌 김상욱 의원을 품을지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상욱 과거 문재인 지지 선언했던 행적 재조명

그러면서 과거 김상욱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했었다는 사실이 온라인에 퍼지며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12월 대선 전 김 의원은 울산 지역 교수 및 교수 31명과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 전 이 일이 논란이 되자 김상욱은 문재인과의 인연에 대해 "지지선언한 기억은 없지만 오래돼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시 변호사 사무실에 있었고, 고용주의 권유로 인해 부주의하게 작성한 것 같다. 민주당원이었던 적은 결코 없다"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 프로필

그의 나이는 1980년생이며 고향은 경북 의성군입니다. 현재 울산 남구 신정동에 거주 중이며, 학력은 영진고등학교 졸업 이후 고려대 법대를 나왔습니다. 이후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인물입니다. 군대 문제는 제주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수경으로 만기전역을 했습니다.
김상욱 의원 결혼 및 부인, 자녀 등 가족 관계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의 결혼과 와이프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어 미혼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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