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인사 윤여준 이재명 대선 캠프 합류해 상임 선대위원장 맡을 예정..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이재명 지지 선언, 정규재와 조갑제 이어 윤여준까지 품으로 보수 행보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탄핵 찬성파 김상욱 민주당 입당하나..영입 소식에 민주 지지자들 실제 여론도 관심

21대 대선 이재명 캠프 윤여준 합류 및 국힘 김상욱 민주당 입당
21대 대선 이재명 캠프 윤여준 합류 및 국힘 김상욱 민주당 입당

21대 대선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력 후보인 이재명 대선 캠프와 민주당이 본격적인 중도 보수 정당으로 나아가는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밝히며 정규재와 조갑제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최근 보수 인사 윤여준이 이재명 대선 캠프에 합류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 역시 민주당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윤여준 선대위원장 소식과 김상욱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된 후 민주당 및 이재명 지지자들의 실제 여론 상황이 어떤지도 관심을 모으는데요.

6월 3일 21대 대선 지지율 압도적 1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보수 행복 본격화..정규재, 조갑제, 권오을 이어 윤여준까지

21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21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각종 여론조사에서 21대 대선 지지율 약 50%를 기록하며 대세 후보로 자리매김하며,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광폭적인 중도 보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진보가 아닌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밝힌 이후 대선 국면에서도 보수인사들과 상당히 많이 접촉해 '우클릭'을 하며 압도적인 정권 교체 및 통합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보수 논객인 정규재와 조갑제 선생을 만난 데 이어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전 의원 역시 안동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여준 전 장관 이재명 캠프 합류해 상임 선대위원장 맡을 예정

이재명 윤여준
이재명 윤여준

가장 핵심적인 인사로 공개된 것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입니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인 윤여준 전 장관은 이재명 지지선언을 하고, 캠프에 합류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재명과 민주당이 윤여준 영입을 한 것 역시 보수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윤여준 전 장관님이 평소에도 저에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고언도 많이 해주신다.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4월 30일 윤여준 선대위원장 취임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탄핵 찬성한 국힘 김상욱 민주당 영입 가능성..입당 공식 절차는 아직

김상욱 의원
김상욱 의원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국회의원인 울산 남구갑 김상욱 의원 역시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국힘 내에서 찬탄파이자 소장파로 분류돼 윤석열 내란 사태에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해왔던 인물입니다. 아울러 윤석열 국힘에서 제명시키고 당과 윤 씨가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국민의힘의 노선과 180도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민주당 입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똑똑한 대통령이 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김상욱 의원 영입을 시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8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김 의원을 만나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매체는 한 민주당 인사의 말을 빌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국면에서, 김 의원의 영입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상욱 의원 측은 "공식 제안이 온 것은 없다. 현재 국힘 탈당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윤여준 이재명 캠프 합류 및 김상욱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지지자들 반응 엇갈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윤여준 이재명 캠프 합류 및 김상욱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한 민주 진영 지지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이번 6.3 대선의 시대정신이 '내란 진압'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진영을 넘어서 통합 행보를 보여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응이 상당합니다. 지지자들은 "50% 이상 득표율로 21대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이 돼야 내란 종식이 가능하다. 보수, 진보를 따질 데가 아니다" "민주당이 보수 포지션으로 가는 것이 맞다. 좋은 결정이다" "수박들보다 윤여준, 김상욱이 더 낫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중론'을 펼치는 지지자들도 상당합니다. 현재는 '내란 진압'을 앞세워 모인다고 해도 추후 또 다시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지자들은 "너무 다 끌어모으다가 잡탕이 되는 것 아니냐" "이재명 후보가 잘 정리해줘야 한다" "전은수 위원장 생각하면 김상욱 영입은 아닌 것 같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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