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 이용자 2,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고 발생해 심각한 피해 우려..직영점, 대리점 유심(USIM) 및 이심(ESIM) 교체 줄 이어져
SKT 유심 교체 예약 후 방문해 교체한 후기 여러개 공개되며 사태 심각성 대두..가장 효과적이라는 해킹 대처 방법도 공유돼

SKT 개인정보 해킹 사고 유심 ESIM 교체 후기
SKT 개인정보 해킹 사고 유심 ESIM 교체 후기

SK 텔레콤 HSS 시스템 해킹 사고의 여파가 매우 심각해지면서 2,500만 명에 달하는 SKT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해킹 피해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입자들의 유심(USIM)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상 초유의 사고인 만큼 SKT 이용자들의 유심 교체 및 이심(ESIM) 교체가 며칠 간 이어지고 있는데요. 4월 28일부터는 직영점과 대리점에 유심 교체를 예약하거나 당일 방문한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심 및 ESIM 교체 예약을 해도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곧바로 대응이 안되는 시점에서 일부 가입자들이 티월드(T World) 등 매장을 방문해 교체한 후기를 남기고 있기도 한데요. 그에 따라 SKT 내부에서 해킹에 대응하는 것보다 통신사를 바꾸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SK 텔레콤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되는 심각한 개인정보 해킹 사태 발생..유심 및 ESIM 교체 행렬

SK 텔레콤 유심 교체 대기
SK 텔레콤 유심 교체 대기

지난 4월 19일 SKT 홈 가입자 서버인 HSS 시스템이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인해 해킹돼 가입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심각한 점은 단순히 이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이미 많이 유출됐을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IMEI, IMSI, 유심 인증키 등 직접적인 금융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심각한 정보들이 유출됐다는 것인데요. 이에 SKT는 직접 사과를 하고, 고객들이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대처법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주겠다는 입장도 밝혀 SK 텔레콤 이용자들의 유심(USIM) 및 이심(ESIM) 교체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SKT 유심 교체 예약해도 바꾸기 어려운 상황..ESIM 교체 역시 까다로운 과정 거쳐야

USIM 칩
USIM 칩

다만 문제는 가입자 2,500만명이 모두 바꾸기에는 현재 수급된 유심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건의 근본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SKT 유심 교체 예약을 해도 수량이 부족하고, 순번이 정해져 있어 바로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유심칩이 없어도 되는 ESIM 교체 역시 대응법으로 공유되며 SKT 이용자들이 ESIM 교체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만 ESIM의 문제는 모든 단말기가 eSIM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데다가 이 역시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야하는 경우도 많아 번거로운 것은 똑같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SKT 유심 교체 후기 올라오면서 전해진 생생한 현장의 문제

SKT 대리점
SKT 대리점

USIM과 ESIM 모두 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 유심 교체를 한 SKT 가입자들의 후기도 공개되고 있는데요. 가장 빨리 바꾸는 데 성공한 이용자들도 최소 3시간 이상 직영점과 대리점 앞에서 줄을 서 기다렸다고 밝혔고 번호표를 발부받아 한정적으로만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방문하는 대리점과 직영점에 하루에 취급 가능한 유심 카드의 갯수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한 매장의 경우에는 하루에 150개의 유심 카드가 들어오는데 사람이 이보다 훨씬 많이 몰리는 문제를 겪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T월드에서 받고 있는 유심 예약 서비스가 현장 매장들과 연동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예약을 한 손님이 방문해도 바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KT 유심 교체 예약해도 어려운 상황..가장 효과적인 해킹 사고 대응법으로 이통사 교체라는 의견도

SK
SK

이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SKT 서비스 해제 후 알뜰폰, KT, LG 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로 변경하는 것이라는 대응책이 공유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당장 발생할 수도 있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빠르게 막으려고 유심을 교체하려고 해도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에 가능한한 빠르게 이동통신사를 교체해 대응하자는 SK 텔레콤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번 개인정보 해킹 사고가 발생 후 KT와 LG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수는 있지만 가족결합 등 상품이나 약정 상품을 이용하는 SKT 이용자들에게는 까다로움이 따르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문제가 동반됩니다. 이용자들은 "해킹시 모든 피해를 보상한다고 최태원 회장이 약속해야한다" "최태원 회장과 정치권이 직접 나서 해결해야한다" "피해는 이용자들이 보고 있는데, 회사가 여유로워보인다" "이통사 바꾸는 것이 낫겠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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