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현 서울과학고 학폭 자퇴 논란 후 공개된 부모 실제 집안 형편 (공부 이유, 선배맘)

아이큐 204에 달하는 천재 소년 백강현 군이 학폭에 시달려 서울과학고 자퇴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학교 측은 백강현 군과 부모 측이 자퇴를 철회하고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백강현 가족 측은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강현 군이 공부를 해야했던 이유가 가정 형편과 관련이 있었다는 과거 영재발굴단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백강현 서울과학고 학폭으로 인한 자퇴...아버지 유튜브 통해 밝혀져

백강현은 지난 2016년 41개월의 나이에 방정식을 푸는 등 놀라운 천재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천재 소년으로 급부상했습니다. 2023년 3월에는 만 10세 나이에 서울과학고등학교 입학을 확정지어 또 한차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19일 갑작스러운 서울과고 자퇴 소식을 알리며 많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습니다.

백강현 군은 직접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자퇴 소식을 알렸지만 정확한 서울과학고 자퇴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백강현 아버지가 유튜브를 통해 학폭에 시달려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강현 군 아버지는 유튜브를 통해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고 했으나, 선배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면서 "강현이가 서울과학고 자퇴를 결심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추가 유튜브 댓글에서 백강현 아버지는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지요. '너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팀 과제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면박을 줬다"라고 폭로했는데요.

그러면서 백강현 군을 향한 서울과고 선배들의 비난은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백강현 군 아버지는 "디시에 아무것도 못하는 XX, 찐X 라고 놀리기, 하루종일 강현이한테 말걸지 않기 등 강현이는 서울과고에서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백강현 아버지 유튜브 '학폭' 폭로 이후 선배맘 협박 메일까지 받아

심지어 백강현 서울과학고 자퇴 소식과 백 군 아버지의 학폭 폭로 사건이 벌어진 후 선배맘이라는 사람이 백 군 가족에게 협박 메일까지 보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강현 아버지 유튜브 영상과 댓글로 백강현 서울과고 재학 당시 일부 선배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백강현 군 영상이 올라오자 가해자 선배 학부모가 '선배맘'이라는 이름으로 협박 메일까지 보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큰 분노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선배맘이라는 이 여성은 백강현 아버지에게 메일을 보내 "초등생이 서울과학고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 보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걔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1문제밖에 못 풀었다 그래서 학교 학부모들 들썩 했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전체 학부모들 중간고사 강현이가 수학 1문제밖에 못 풀었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네' 모두 그런 반응이었다"고 비하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유튜브며 기사를 접하니 참을 수가 없다. 그냥 넘길 수도 있지만 강현이를 위해 엄마가 거짓말하는 걸 계속해서 놔둘 순 없겠다와 서울 영재고의 재학생과 졸업생들 이미지를 사실이 아닌 거짓말로 실추시키는 걸 계속하게 놔둘 순 없겠다 싶어서이다"라고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백강현 아버지 선배맘 사과 메일 받아..서울과학고 자퇴 철회는 사실무근

선배맘 협박 메일을 받은 백강현 군의 아버지는 "이렇게 무례한 메일을 보내시다니.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답장을 보냈고, 협박 메일 내용을 유튜브로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선배맘 측은 곧바로 백강현 가족 측에 메일을 보내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강현 군이 서울과학고 자퇴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서울시교육청이 백 군이 자퇴를 철회하고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백강현 부모 측은 사실이 아님을 주장합니다.

백 군 가족은 22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일부 기사에서 '백강현 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목요일 등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백 군 가족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백 군 측이 주장하는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잘못된 내용으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정정 요청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유튜브를 통해 전했다. 백 군의 아버지는 채널A 측에도 "학교폭력은 분명히 있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자체조사 결과 내용도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 군 가족은 "아직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이날 유튜브 영상에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 캡처 화면도 공개했습니다.

서울과학고 자퇴 결정한 '영재' 백강현 프로필 관심..역대급 영재

2012년생인 백강현 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 당시 41개월임에도 불구하고 1차방정식을 푸는 등 수학과 언어, 음악적 영역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영재입니다. 이후 백강현 군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서울과학고 내에서도 학교 생활을 성실히 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공개됐던 백강현 집안 형편..공부하는 이유 '감동'

그러면서 백강현 군이 영재발굴단 시절 때부터 머리만 똑똑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가정형편을 생각했던 속이 깊은 영재였다는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백강현 군은 영재발굴단 출연했을 당시 어머니가 "공부는 학교 가서 했으면 좋겠다 지금이 아니라"라고 말하자 "강현이는 지금 하고 싶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하잖아"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백 군은 "강현이가 직접 돈을 많이 벌어야 장난감도 살 수 있고, 더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라고 하며 엄마에게 "강현이가 공부하고 싶은 이유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니까 엄마도 돈이 없으니까"라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보여줬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이해력, 기억력, 사고력 수준이 정말 대단한 아이다"라고 감탄하며 백강현 군이 어린 시절 돈 때문에 공부를 하는 백강현 부모 모습을 보고 이를 학습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백강현 군 부모 가정 형편과 관련된 내용이 백강현 서울과학고 자퇴 논란에 다시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진짜 천사같은 아이를 왜 괴롭혔을까" "강현이가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다" "부모님이 교육을 잘하셨다" "너무 멋지게 자라줬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