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운전자 범인 정체' 이재명 아들 허위 루머 퍼뜨린 사람 근황 (우울증, 여성)

서울 도봉구 도봉역에서 발생한 벤츠 난동 사건의 차주 범인이 누구인지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도봉경찰서 측은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범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년 여성이라고 정체를 공개했는데요. 다만 여성의 얼굴, 나이, 이름 등 신상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기존까지 언론 보도가 되지 않아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자제, 재벌의 자녀 등 여러 루머가 쏟아졌지만 일반적인 시민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셈인데요. 그러나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범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누리꾼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측 발표가 나온 후 이 사람의 근황 역시 공개됐는데요.

도봉구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논란..가해자 차량 비롯해 경찰과 시민들 차량 피해 입어

도봉 벤츠 난동 사건은 지난 3월 29일 도봉역 앞에서 벤츠 C클래스 차량 차주가 벌인 일로 지난 15일부터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오후 시간대 도봉역 앞에 있던 벤츠 C클래스 차량이 경찰차 4대와 시민 차량 3대에 둘러싸인 채로 사고를 내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틱톡과 유튜브에 공개됐는데요. 현실판 GTA라고 불릴 정도로 해당 벤츠 차량은 경찰과 시민들의 제지가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차를 몰며 사고를 내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과 경찰의 차량이 가까이에서 벤츠 차량을 막았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량들의 재산상 피해는 발생했는데요. 현재 확인된 사고 차량은 가해자 차량을 비롯해 시민 차량 2대와 경찰차 2대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는 오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왼쪽 공간으로 도주하려고 시도했으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운전자 범인 정체 의혹 많았으나 이후 우울증 중년 여성으로 확인돼

도봉역에서 경찰과 시민들을 상대로 상당히 위험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언론 보도가 돼야하는 사건으로 판단되는데요. 그러나 3월 29일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2주 넘게 어떠한 뉴스 보도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혹이 커졌습니다. 벤츠 차량 운전자 정체에 대한 의문점이 나오기 시작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운전자가 유력 정치인이나 재벌의 자제, 혹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라 언론 보도가 안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재벌의 자녀가 아닌 일반적인 중년 여성 시민으로 밝혀졌는데요. 도봉경찰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운전자는 단순한 일반인으로, 우울증 병력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중년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이 여성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시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병원에 가지 않기 위해 남편의 벤츠 C클래스 차량을 타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이재명 아들 허위 사실 퍼뜨린 SNS 이용자 논란..경찰 발표 후에도 정신 못차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가해자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사건이 잠잠해지는 분위기이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정치인 자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누리꾼은 차량 운전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누리꾼은 "도봉 벤츠 사건 이재명 아들 맞다. 현재 구글에 검색해보면 이재명 아들 관련 기사가 수두룩하다"라고 허위 사실을 퍼뜨렸습니다. 일부 윤석열 및 국힘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이재명 아들이 벤츠 운전자이고, 이재명 후보 측이 보도를 막아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허위로 지어낸 이야기를 사실처럼 퍼뜨리고 있었던 것인데요.

실제 운전자가 중년 여성이라는 경찰 측 발표가 있고 난 뒤에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 SNS 이용자가 "당신이 이재명 아들이라고 했는데 아니었다. 왜 글을 지웠느냐"라고 따지자 이 누리꾼은 "안 지웠고 보관 중이다"라고 숨김처리 했다고 밝히면서 "심심할 때 또 해줄게"라며 추후에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글을 올리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