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익산 지역구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거래 논란으로 탈당 및 법사위원장 사임
이춘석 의원 보좌관 휴대폰 차명거래 황당 해명 논란에 민주당 지지자들까지 분노

정청래 후임으로 법사위원장이 되며 기대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북 익산 지역구인 이춘석 의원이 주식 차명거래 논란으로 결국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춘석 의원은 국회 본회의 중 휴대폰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요. 본인의 주식 계좌였다면 해프닝이었겠으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좌로 차명거래를 한 모습이 드러나 법적 문제까지 생겼습니다. 이 의원은 보좌관 휴대폰이었다는 해명을 남겼으나 결국 논란이 커지자 그는 민주당 탈당을 하며 법사위원장직에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춘석 의원 결혼 및 부인, 자녀, 학력, 재산 등 프로필 정보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출신 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거래 논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기대를 모았던 이춘석 의원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5년 8월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사 카메라에 이 의원이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 앱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이 의원이 본인의 주식 계좌가 아닌 차 모 씨 보좌관 명의의 계좌로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금융실명법 위반 논란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특히 이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실시간 주식 호가를 확인하고, 네이버 주식을 5주씩 분할 매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의원이 주장한 차OO 보좌관 명의의 계좌에는 네이버 150주, LG CNS 420주, 카카오페이 537주 등 총 1억 원이 넘는 주식이 보유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춘석 의원 보좌관 휴대폰 주식이라 해명..논란 커지자 민주당 탈당 및 법사위원장 사직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춘석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수로 주식 앱을 켜서 확인했다. 거래를 직접 하지 않고 조언을 했을 뿐이다"라고 해명을 내놨으나, 시민들이 납득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 듯보입니다. 이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정치권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 LG CNS 등 주식을 거래한 점이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명거래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의원은 당 지도부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며 8월 5일 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후임으로 법사위원장에 오른 지 두 달여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춘석 의원 민주당 탈당 및 법사위원장 사임에 민주당 지지자들 여론은?

최근 진성준 의원을 중심으로 논란이 된 세제개편안 등 주식 투자자들에게 민감한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의원이 차명거래를 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성준 의원에게도 직접 분노했었으나, 실제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는 차명거래 의혹이 있고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남긴 이춘석 의원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회의원 사퇴하고 처벌 받아야 한다" "탈당이 아니라 제명을 시켰어야 했다"라며 분노했는데요.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 그의 전북 익산 지역구는 다른 사람을 공천해 그를 낙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향후 후임 법사위원장 누가될까

이춘석 의원의 법사위원장 사임에 따라, 여야의 입법 권력 균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관례상 법사위원장 자리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맡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나 박균택 의원 등이 후임 법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새로운 위원장은 곧 교섭단체 합의를 거쳐 선출될 예정입니다. 법사위원장은 모든 법률안을 심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로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위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한다는 여론도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이춘석 의원 프로필

이 의원 나이는 1963년생으로 고향은 전북 익산입니다. 현재 서울 영등포와 전북 익산시를 오가며 거주 중입니다. 결혼을 해 부인 김태은 씨가 있으며, 그의 와이프 직업과 나이 등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자녀로는 아들 1명과 딸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력은 남성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법학 학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습니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며,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2007년 대선 당시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4억 2,7772만원 재산 신고를 했으나 당시 그와 그의 가족이 가진 주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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