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이적 X' 전임 주장 요리스 잔류해도 손흥민 토트넘 주장 절대 안 뺏기는 이유

전임 주장 위고 요리스 라치오 이적 불발 토트넘 잔류에도 손흥민 주장 유지
전임 주장 위고 요리스 라치오 이적 불발 토트넘 잔류에도 손흥민 주장 유지

2023-2024 시즌부터 토트넘 정식 주장으로 대한민국 '캡틴쏜' 손흥민이 선임됐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리그 1라운드와 2라운드에 모두 주장으로서 선발 출전해 1승 1무라는 고무적인 경기 결과를 이끌어냈는데요. 이 가운데 전임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이 불발되면서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요리스가 전임 주장이기 때문에 손흥민 주장 완장을 다시 뺏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토트넘 레전드 위고 요리스
토트넘 레전드 위고 요리스

 

'토트넘 레전드이자 주장' 위고 요리스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 추진..하지만 불발

위고 요리스는 2012-13 시즌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토트넘으로 영입돼 무려 10년 동안 '스퍼스' 일원으로서 활약한 레전드입니다. 손흥민과의 불화 등 잡음이 있긴 했지만 10년 간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 든든한 문지기였고 2015-16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토트넘 핫스퍼 주장으로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요리스는 1986년생으로 어느덧 36세가 넘어간 나이입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2022-23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을 떠나 타팀 이적을 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일부 클럽에서 제안을 했지만 요리스는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이적 영입을 추진해왔습니다.

요리스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 거절
요리스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 거절

요리스 라치오 이적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했으나, 라치오의 사리 감독이 요리스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급격히 불발의 기미가 보였는데요. 주전으로 뛰고 싶었던 요리스는 결국 라치오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에 따르면 요리스는 이미 라치오행을 거절했고 토트넘 핫스퍼 잔류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흥민 해리 케인 요리스
손흥민 해리 케인 요리스

 

전임 주장 요리스 토트넘 잔류 가능성에 손흥민 주장 박탈 가능성 제기

요리스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생기며 주장 손흥민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보통 전임 주장이 팀을 떠나지 않고 잔류한다면 주장직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입니다. 요리스가 팀을 떠나는 것을 지난 시즌 이후 천명했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임하고 부주장으로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리스가 잔류함에 따라 다시 토트넘이 손흥민, 메디슨, 로메로가 아닌 요리스를 다시 주장단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이 다시 주장 완장을 반납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손흥민 팬들의 우려도 나왔습니다.

토트넘 주장단
토트넘 주장단

 

손흥민 토트넘 주장 박탈 절대 될리가 없는 이유..감독 '포스테코글루'의 믿음

하지만 손흥민이 다시 요리스에게 주장 완장을 반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새로 토트넘에 부임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팀 리빌딩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팀의 핵심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떠날 것을 대비해 팀을 새롭게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뉴 토트넘' 시작의 일환이 바로 주장 손흥민 선임이었던 것입니다.

손흥민 토트넘 주장 선임 장면
손흥민 토트넘 주장 선임 장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 이번시즌 주장을 '선택'했습니다. 일부 구단에서는 선수들끼리 투표를 통해 주장을 뽑는 경우도 있으나, 포스테코글루는 자신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선수로 직접 손흥민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 전체를 이끌어 가야하는 '감독' 포스테코글루가 직접 선정한 주장인 만큼 아무리 팀의 레전드이자 전임 주장인 요리스가 다시 팀에 복귀해도 손흥민의 주장 완장은 견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 주장 선택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 주장 선택

 

자신을 향한 열렬한 지지에 보답하고자 하는 진정한 토트넘 리더 손흥민

더욱이 손흥민은 주장 선임 후 팀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팬들 역시 '캡틴쏘니'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토트넘 주장으로서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국 풋볼런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장이 된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으며, 자신을 주장으로 선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캡틴 손흥민 토트넘
캡틴 손흥민 토트넘

그러면서 풋볼런던은 "리더 그룹에서 빠져있었던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임돼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 손흥민은 현재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임하고 있고, 활동적인 리더가 됐다. 그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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