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파티 토트넘 '임대 이적' 손흥민에게 끼칠 수 있는 악영향 (팬들 반대 이유, 전술, 포지션)

한 때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으며 바르셀로나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안수 파티가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부진 등 이유로 새로운 공격수 안수 파티 임대 영입을 시도 중인데,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의 반응은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전술적으로 안수 파티 영입이 손흥민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토트넘 바르셀로나, 안수 파티 임대 이적 두고 협상 중..영입 시 내년 6월까지 임대
앞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안수 파티 임대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약 3.7억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임대를 보내는 토트넘이 주급을 100% 지불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는데요. 두 구단이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불발된다면 토트넘은 안수 파티 영입을 포기하고 다른 공격수를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협의점을 찾고 안수 파티 임대를 성사시킨다면, 안수 파티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토트넘 임대 이적 추진 중인 안수 파티는 누구..메시 등번호 10번 물려받은 후배
안수 파티는 2002년생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출신으로, 포지션은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하는 포워드입니다. 플레이스타일은 득점력에 최적화된 윙포워드로 분류되며, 패스나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라기보다는 골결정력과 스피드를 무기로 삼는 포워드로 분류되는 선수입니다. 간혹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폴스 나인 역할을 맡거나, 간혹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평가보다는 아쉽다는 '혹평'이 더 많았습니다.
안수 파티는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아 메시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무릎 반월판 부상 후 수술 과정이 꼬이면서 기량이 대폭 하락해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습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도 잦아 이른바 '유리몸' 선수라는 평가도 듣는 선수입니다.

토트넘 2승 1무 성적에도 팬들 분노한 이유..최전방 공격수 부재 '지적' 이어져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 등 주축 공격진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히샬리송과 우측 윙어로 나오는 쿨루세브스키의 경기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어 자리로 나와, 득점보다는 공격을 조립하는 '플레이메이커'적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 공격 기여에도 불구하고 히샬리송과 쿨루세브스키는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이에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2승 1무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도,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해리 케인이 떠난 공격수 자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던 와중 안수 파티 임대 영입 소식이 나왔던 것인데요. 새 공격 자원을 수혈하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은 안수 파티 이적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토트넘, 손흥민 팬들 안수 파티 임대 이적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전술적 문제 있을수도
안수 파티가 토트넘에 영입된다면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는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손흥민을 도와줄 선수로도 부적합하다는 평가나 나온 것입니다.
안수 파티는 손흥민이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 하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닙니다. 메시의 후계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리오넬 메시처럼 어시스트 능력이 뛰어나거나, 드리블로 상대를 제쳐 기회를 창출하는 유형도 아닙니다. 때문에 만약 안수 파티 임대 후 파티가 왼쪽 공격수,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기용된다면 손흥민이 안수 파티로부터 공격적인 지원을 받을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또한 안수 파티는 강점이 골 결정력에 있는 만큼 이른바 '탐욕'을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바르셀로나 경기에서도 더 좋은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는 동료 선수가 있는데 무리하게 슛을 시도해 공격 기회를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침투했지만 안수 파티가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주지 않고 골 욕심을 낸다면 이 역시 손흥민에게는 전술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른바 '손톱 전술'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윙어 자리에 골잡이 유형보다는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더 많이 지원해줄 수 있는 윙어를 영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토트넘 팬들은 쿨루세브스키의 기량 저하를 지적하며 "왼쪽 윙어는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있으니 안수 파티보다는 우측 윙어를 영입해야 하는 것이 옳다"라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안수 파티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가능..손흥민과 호흡 팬들 우려 지점은?
안수 파티가 토트넘 이적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고, 손흥민이 왼쪽 윙어 자리에서 그대로 기용될 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손흥민 팬들은 손흥민의 '플레이메이커'적인 모습보다는 득점왕 포스를 보여줬던 '침투' '골잡이'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실제 손흥민이 왼쪽 윙어에 나왔어도 득점왕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리 케인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해리 케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이지만 지속적으로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 공격을 풀어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패스 능력도 출중해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팬들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 자리에 나선다면 안수 파티처럼 골을 노리는 선수가 아닌 케인과 같은 전천후 스타일 공격수를 사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상대 수비수를 교란시키고, 손흥민을 공간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안수 파티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침투하는 스타일이기에 손흥민과의 호흡을 염려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입니다.

결국 파티 영입시 손흥민과 지속적으로 스위칭 할 것으로 예상..관건은 감독의 전술
만약 안수 파티가 실제 로마노 기자 보도대로 토트넘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영입이 된다면 손흥민과의 공존을 필연적일 것입니다. 두 선수는 포지션과 스타일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경기 중에도 끊임없이 '스위칭'을 하며 경기를 풀어갈텐데요.
대부분 토트넘 팬들의 안수 파티 이적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영입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전술을 펴보일지, 그리고 손흥민과 파티의 동선과 호흡을 어떻게 맞추게 될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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