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리 귀찮다"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 지지자들도 '손절친' 막말 수준 (국힘, 이준석, 욕설)

유튜브 더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시 녹취록
유튜브 더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시 녹취록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입당하기 전 한 국민의힘 관계자와 통화를 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25분 가량 통화를 했고, 대화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과 정권 교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그 과정에서 지지자들조차 듣고도 귀를 의심한 윤석열 녹취록 발언이 나왔습니다. 대통령 자리에 대한 무책임함,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를 향한 막말들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비난 여론이 커지는데요.

유튜브 시민언론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 공개 파장
유튜브 시민언론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 공개 파장

 

유튜브 '더탐사' 라이브 방송 통해 윤석열 국힘 입당 전 녹취록 공개...내용 파장 예상

5일 더탐사 유튜브 채널에는 '검찰독재 암시한 2년 전 그놈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전 국힘 관계자와 통화를 한 녹취록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녹취록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고, 지지자들 역시 이른바 윤 대통령을 '손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화 당시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을 하기 수개월 전 한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으로 드러난 국힘 및 이준석 적개심..대통령직에는 "귀찮다"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비난과 정권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통화에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혐오감'이 묻어있는 말투, 어휘를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친문을 갖다가 막으려면 국힘하고 다 손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국힘이라는 게 어디 쥐약 먹은 XX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무리 국힘이 밉더라도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 국힘을 갖다가 플랫폼으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더탐사 녹취 파일
윤석열 대통령 더탐사 녹취 파일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입에서 믿기 힘든 말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이라는 한 국가의 국운을 거머쥐고, 국민의 대표이자 리더로 5년 간 최선을 다해야하는 자리를 '귀찮다'라고 표현한 것인데요.

윤석열은 "저는 정권교체하러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하러 나온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도 그런 자리 자체가 저한테는 귀찮다. 솔직한 얘기로"라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국가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나라를 이끌 포부를 밝히는 것이 아닌 정권교체를 계속 언급했던 것입니다. 

윤석열 녹취록 대통령 귀찮다 발언 수준
윤석열 녹취록 대통령 귀찮다 발언 수준

 

윤석열 녹취록 내용에 지지자들조차 '손절' '지지철회' 선언

해당 발언은 야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지지자들조차 경악한 발언이었습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발언은 매우 잘못됐다는 여론이 강한데요. 지지자들은 "저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찍었겠냐" "대통령이 귀찮다는 사람을 뽑아놨네" "이 말은 진짜 너무 충격이라 귀를 의심했다"는 반응입니다.

대통령이 귀찮다라는 윤석열 발언을 들은 더탐사 측도 "이 부분이 제일 충격적이었다. 대통령이 귀찮다니. 저런 줄 알았으면 국민들이 뽑아줬겠냐" "그렇다면 하야해라"라고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정 최고 책임자인데 본인이 대통령이 돼서 뭘 하곘다는 비전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분노했습니다.

윤석열 녹취록 보수 커뮤니티 반응
윤석열 녹취록 보수 커뮤니티 반응

 

윤석열 국힘 입당 전부터 이준석에 대한 적대감 컸던 것으로 보여..이준석 반응은?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에서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에 대한 혐오 발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입당 전이었기 때문에 윤석열 당시 후보 입에서 더 강한 발언이 나왔다는 것을 고려해도 내용 자체는 충격이었는데요.

윤석열 당시 후보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국힘에 빨리 들어가 접수를 해야한다.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도 3개월 짜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대표를 해임시킬 수 있다"라고 이준석에 대한 적개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녹취록 국민의힘 접수 발언
윤석열 녹취록 국민의힘 접수 발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역시 '뽀개버린다'라는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막말을 일삼았는데요. 윤석열은 "국힘에 입당해서 접수한 후에도 이XX 새X들 개판치면 당 완전 뽀개버려야한다"고 실제 욕설을 섞어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힘 당원이 26만 명이다. 제가 만약에 국힘에 나중에 들어간다 그러면은 국힘에 좀 많이 입당해갖고 당원을 100만 명 이상 좀 만들어주셔 갖고 국힘의 지도부 다 소환해. 바꿔버려, 전부. 그렇게 하자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국힘 관계자 녹취록 더탐사 폭로
윤석열 국힘 관계자 녹취록 더탐사 폭로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싸움을 하려고 작정하고 온 사람들이었구나. 3개월 내에 당대표 끌어내리려고 입당한 사람들이니 애초에 수많은 비상식이 작동했겠지. 익명 인터뷰로 당대표 음해하고, 유튜버들 꼬셔가지고 악마화 방송하고, 이제와서 다 어떤 기작이었는지 이해가 가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녹취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반응
윤석열 녹취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반응

윤석열 대통령실은 더탐사 녹취록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더탐사 윤석열 녹취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4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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